‘코다리와 쭈꾸미’의 큰 미소(微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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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리와 쭈꾸미’의 큰 미소(微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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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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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비대면 시대의 장기화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과 6차산업과 관련된 미래의 먹거리가 관건이다. 따라서, 관련 정부 부처와 지자체 및 유관기관의 다양한 창업지원제도와 성공 및 실패와 재도전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제2의 창업 전성시대요, 제2의 벤처 붐’이라 할 정도다. 지난 세대, 한국의 벤처 붐의 결과는 분명히 양극화의 교훈이었다. 성공한 벤처는 곧 전략이 되었고, 실패한 벤처는 그야말로 나락의 벤치로 나뒹굴어졌기 때문이다, 이제는 또 수많은 엔젤 투자와 벤처캐피털 투자까지 엄청난 기지개를 펴고 있다.

국내외의 대학도 예외가 아니다. 실전 창업전략과 아이템개발, 비즈니스 모델개발 등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각종 트렌드 중심의 산학연관군과의 실리와 명분있는 협약을 통하여, 실무(실전) 위주의 새로운 교과과정이 연일 속속 등장하고 있다. 대내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계약학과처럼 시대적인 변화에 적극대처하는 바람직한 순기능이 크게 기대되는 이유다.

이제 특히 사이버(비대면)와 스마트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24시간 내내 소비자의 선택은 한 번의 클릭만으로도 언제 어디서든지, 국경없는 자기선택(결정)권이 더욱 빠르고 광범위해지고 있다. 그만큼, 다양한 창업아이템들이 각광받는 시대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이 중에는 소비자의 눈과 귀를 순식간에 현혹시키는 불의와 불공정, 불신사례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 특히, 온갖 황당한 1인 미디어의 등장과 시도 때도 없는 수많은 거짓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있는 셈이다. 최종 판단은 현명한 소비자의 책임과 권한이다. 이런 때 소비자의 요구와 호응에 따라 수많은 종류(업종/업태별)의 비즈 크리에이터(biz creater) 등장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러한 때의 비즈니스 모델은 통상 3가지가 핵심키워드다. ‘무엇을(what)’, ‘어떻게(how)’ ‘왜(why)’ 할 것인가? 가 항상 관건이다. 왜냐하면, 바로 새로운 신사업용 비즈니스 모델은 종종 엄청난 무기(?)같다. 그래서 성공의 약(藥)과 실패의 독(毒)이 되는 양면성의 날개가 항상 존재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맘 놓고 먹을거리가 없는, 도대체 믿을 수 없는 먹거리 세상’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

그러나 지역의 ‘코다리와 쭈꾸미 성공사례’ 모델을 보자. 명태는 동태, 생태, 황태 등 가공 과정에 따라 이름도 참 다양하다. 그러나 코다리는 유일하게 ‘태’자가 붙지 않는다. 반만 말려 살짝 꾸덕꾸덕하고 쫄낏쫄깃한 식감이 나는 아주 맛난 생선이다. 비타민과 다이어트, 숙취 해소와 피로 회복, 단백질, 비타민, 칼슘, 철분, 나트륨, 인, 나이아신, 칼륨, 빈혈 예방 등으로 정평이 난 건강식품이다. 영천에 소재한 맛집 중의 맛집으로 소문난 ‘개성집’의 개성 넘치는 먹거리가 큰 화제다. 이곳의 코다리와 쭈꾸미가 엄청난 인기로 대반전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주인 부부가 ‘건강한 맛에 대한 정직과 청결, 신념 하나로만 한평생 우직하게 만들어낸 맛과 수없는 연구의 값진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코로나 19로 소상공인의 깊은 한숨이 더욱 커지는 때다. 그러나 소비자의 선택과 재이용의도(단골)의 타깃은 결국 건강한 웰빙 먹거리다. 소비자 인기형의 맛집은 곧, ‘맛과 정직과 청결’이 아닐까? 왜냐하면, 소비자는 늘 요구(needs)보다는 바람(wants)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200년 이상 된 기업(가게)이 5600개 정도, 그중 3600개소가 일본에 있다. 천년의 역사를 가진 곳도 12개 정도(일본은 9개소)다. 오늘도 뚜벅뚜벅 새로운 맛의 블루오션을 찾아가는 개성이 넘치는 그곳. 개성맛집의 ‘코다리와 쭈꾸미의 미소’가 더욱 커지기를 바라는 맘 간절하다. 김영국 계명대 벤처창업학과 교수·칼럼니스트·Saxophon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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