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거 아이스 팩, 재활용 작업 거쳐
식품업체·전통시장 등에 무상 배부
대구 달서구가 최근 환경오염의 새로운 요인 중 하나로 떠오른 ‘젤 아이스 팩’ 재사용 사업을 추진한다.최근 온라인 식품 주문이 크게 늘면서 아이스 팩 사용량도 함께 증가, 환경오염 유발 요인군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식품업체·전통시장 등에 무상 배부
29일 달서구에 따르면 내달 3일부터 젤 아이스 팩을 종량제 쓰레기 봉투로 교환해주는 ‘아이스팩 모다요’ 사업을 시행한다.
앞서 최근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와 ‘플라스틱 프리(Free) 확산 캠페인’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이 같이 뜻을 모았다.
젤 아이스 팩의 충전물은 폴리머란 일종의 플라스틱으로 재활용은 물론 자연 분해가 되지 않아 일반 쓰레기로 버려진다. 땅이나 강으로 스며들면 미세 플라스틱으로 남아 오염을 일으킨다.
달서구는 주민들이 비닐로 포장된 젤(고흡수성 수지) 형태의 세척된 아이스팩을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로 가져오면 아이스팩 4개당 종량제 봉투(10ℓ) 1장으로 바꿔준다. 다만, 물이 들어있거나 종이 재질 아이스팩은 교환 대상이 아니다.
특히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수거된 젤(고흡수성 수지) 형태의 아이스 팩은 재활용 작업을 거쳐 지역 내 식품업체 및 전통시장에 무상으로 나눠준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는 젤 형태 아이스 팩 재사용으로 자원 재활용 및 환경보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탈 플라스틱 사업을 펼치고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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