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경제·방역 두 토끼 잡는다
  • 김우섭기자
道, 경제·방역 두 토끼 잡는다
  • 김우섭기자
  • 승인 2021.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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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10만명 이하 12개 군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해제
침체된 지역상권 활기 살아나
경북도내 10만명 이하 12개 군이 전국 최초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조치를 해제한 이후 침체된 지역상권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해제조치 이후 군지역 주민들은 지역경기 활성화의 기대감 속에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제도라는 인식과 함께 완화 조치가 지속될 수 있도록 각자 개인방역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해제 군지역의 상권이 살아나고 매출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의성군의 A카페 관계자는 “집합금지로 인해 매출액이 상승하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이 걱정이 돼 방문기록을 철저히 기록 하는 등 방역수칙에 더 신경을 쓴다”고 밝혔다. 고령군 B식당은 “평소보다 저녁 매출이 20% 정도 늘었고 5인 이상 손님도 오기 시작했지만 아직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조심하는 분위기이다”고 말했다.

도는 혹시 모를 집단감염에 대비해 방역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울릉, 울진, 영덕, 고령 등의 관광지가 있는 군에서는 특별대책으로 버스터미널 등에 방역인력 확충, 울릉도는 입도 전후 발열체크,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업종단체 등의 다중이용시설 자율방역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도새마을회와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는 지난 27일 빈곤퇴치의 새마을 정신으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자 자발적으로 코로나 퇴치 Again 안심 경북 출정식을 갖고 방역활동을 선도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도는 지난 26일부터 5월 2일까지 12개 시범지역에 전담팀을 구성해 군의 부단체장을 중심으로 지역 요식업계, 유흥업소, 상가번영회 등 민간협회들과 공동으로 자율적 점검·계도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는 향후 제도시행 후 카드매출 자료 등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지역경기 활성화 효과를 분석해 방역정책에 적극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무너질대로 무너진 경제를 이대로 둘 수 없다는 생각으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해제를 중앙에 계속 건의해 시행하게 된 만큼 방역과 경제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전국 최고의 모범사례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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