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매체 마이스 풋볼은 2일(한국시간) “모라이스 감독이 알 힐랄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다. 모라이스 감독은 조만간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로 이동, 알 힐랄 구단 수뇌부와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사우디 알-리야디아도 “알 힐랄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둬 호제리오 미칼레 감독을 대신 모라이스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고 전했다.
알 힐랄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마무리된 AFC 챔피언스리그 서부 지역 조별리그에서 3승1무2패(승점 10)에 그치며 조 2위로 힘겹게 16강에 올랐다. 챔피언스리그를 지켜 본 알 힐랄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감독을 교체하기로 했다.
과거 첼시, 레알 마드리드, 인터밀란 등에서 수석코치를 맡아 조제 모리뉴 감독을 보좌했던 모라이스 감독은 지난 2019년 전북의 지휘봉을 잡았다. 2년 동안 모라이스 감독은 K리그 우승 2회와 FA컵 우승 1회를 차지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유럽 구단으로 복귀를 원했던 모라이스 감독에게 영입 제의가 없었고, 그는 결국 다시 한 번 사우디아라비아 무대에 서게 됐다. 모라이스는 감독은 지난 2014-15시즌 알 샤밥을 이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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