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이젠 부부 함께 한방 난임 프로그램 참여하세요”
  • 정혜윤기자
대구시 “이젠 부부 함께 한방 난임 프로그램 참여하세요”
  • 정혜윤기자
  • 승인 2021.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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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대상 여성→ 부부로 확대
31일까지 난임부부 80명 모집
7월부터 한약·침·뜸 서비스 제공
대구시가 만혼에 따른 난임 인구 증가 시대를 맞아 난임 부부에 대한 선도적 지원에 나섰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매년 추진 중인 ‘한방 난임 지원사업’과 관련, 올해부터 지원 대상을 기존 ‘난임 여성’에서 ‘난임 부부’로 확대한다.

사업 참여 대상은 대구에 주민등록을 둔 난임 부부다. 지원을 원하는 난임 부부는 오는 31일까지 난임 진단서 및 주민등록등본 서류를 갖춰 신청서와 함께 대구시한의사회로 이메일(akom2000@korea.com)로 접수하면 된다.

이후 한의학적 치료에 적합한 난임 부부 80명을 최종 선정, 오는 7월부터 약 4개월 간 매주 함께 지정된 한의원을 방문해 한약 복용과 상담, 침·뜸 시술 등 체계화된 한방 난임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강명숙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이번 한방 난임 지원사업의 남성 참여를 계기로 난임 극복을 위해 부부가 함께 노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대구시 한방 난임 치료 지원 조례’를 근거로 아이를 원하는 난임 부부가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해당 사업 추진 결과 난임 여성 43명 중 7명이 자연 임신에 성공, 16.3%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또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한방 지원 전반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매우 만족 69.2%, 만족 26.9%로 만족도가 높았다. ‘임신·출산에 대한 스트레스의 변화’에 대한 질문에선 응답자의 65%가 줄었다고 답했다. 아울러 응답자의 96%가 ‘주변에 난임으로 진단받은 가족 또는 이웃이 있다면 한방 난임 참여를 권유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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