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탄난 국정 바로 세우고
정권교체 위한 밀알 될 것”
정권교체 위한 밀알 될 것”
무소속 홍준표 국회의원(대구 수성을·사진)은 10일 “당원과 국민들의 복당 신청 요구가 빗발치고 있어 이제 돌아가야 할 때가 됐다”며 국민의힘 복당 절차를 밟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헌 당규가 정한 절차에 따라 복당 신청서를 쓰고 심사를 받는 복당 절차를 밟으려는 것”이라면서 “이제 돌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홍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 공천과정에서 부득이하게 일시 당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면서 “당시 대구 시민들께 단 40일만 떠났다가 당선 즉시 바로 복당하겠다고 굳은 약속을 했지만,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시간이 400여 일을 넘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검사를 거쳐 국회의원 5선, 광역단체장 재선, 원내대표, 당 대표, 당 대선 후보까지 거침없이 달려왔습니다만, 밖에서 머문 지난 1년 동안은 제 정치역정과 부족함을 되돌아보는 깊은 성찰의 시간이 되었다”면서 “이제 당으로 돌아가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시기 당 대표로서 위장평화 지방선거의 참패 책임을 지고 당 대표 자리를 물러났지만 당의 이념과 가치를 해하거나 당의 명예를 더럽히는 해당 행위를 한 적이 없다”면서 “지난 총선의 불가피한 탈당도 국민의 선택을 다시 받음으로써 더이상 걸림돌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무엇보다 당원과 국민들의 복당 신청 요구가 빗발치고 있어 이제 돌아가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면서 “다시 당으로 돌아가 당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파탄난 국정을 바로 세우고 정권교체를 통한 국가 정상화를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웅 의원의 비판과 관련, 그는 “같이 식사도 하고 좋은 이야기를 서로 많이 했는데 갑자기 돌변하니 어리둥절하다”면서 “논쟁할수록 전당대회에서 김웅 의원 표가 없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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