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2040 탄소중립 캠퍼스’ 조성 시동
  • 김무진기자
경북대 ‘2040 탄소중립 캠퍼스’ 조성 시동
  • 김무진기자
  • 승인 202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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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간기업과 MOU
전국 첫 산·학 주도 ‘대학 캠퍼스 탄소중립 공간 조성사업’ 추진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스마트건물 등… CO2배출 제로 목표
10일 경북대 본관 중앙회의실에서 열린 ‘대학 캠퍼스 탄소중립 공간 조성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홍원화 경북대 총장, 권영진 대구시장, 현대일렉트릭 및 태영건설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북대 제공
경북대학교가 오는 204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를 목표로 신재생 에너지 기반 친환경 캠퍼스로 탈바꿈한다.

대구시와 경북대는 민간기업과 손잡고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산·학 주도 ‘대학 캠퍼스 탄소중립 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와 경북대는 10일 경북대 본관 중앙회의실에서 현대일렉트릭, 태영건설과 함께 ‘대학 캠퍼스 탄소중립 공간 조성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대는 탄소중립 및 지역 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해 전국 대학 중 처음으로 ‘2040 탄소중립 캠퍼스’ 조성을 선언하고, 이를 구축키로 했다.

이 사업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사회 전환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학·관이 주도적으로 탄소중립 공간의 수익 창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지역경제 및 에너지산업의 활성화를 촉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민간주도 차세대 에너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시범사업이다.

참여 기관별로 보면 경북대는 탄소중립 R&D 기반 조성 및 인재 양성, 산업화를 지원한다. 대구시는 정부 정책 공조 및 규제 해소 등 행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현대일렉트릭은 재생에너지 보급과 캠퍼스 마이크로 그리드 구축 등을 통해 대구지역 에너지 신산업 육성 및 고용창출에 협력한다.

태영건설은 제로 에너지 빌딩 구축을 통해 지역 건축 분야 기술지원 및 고용창출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 사업을 통해 경북대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스마트 건물, 미래 모빌리티, 마이크로 그리드 구축 등 저탄소 에너지 환경 구축에 나서 지난 2017년 기준 배출전망치인 순 배출량 2만6363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오는 2040년까지 0으로 만드는 탄소 중립을 실현할 계획이다.

또 1000여명의 에너지 융·복합형 탄소중립 전문인력 양성에도 함께 나설 방침이다. 탄소배출권 및 에너지 프로슈머 산업을 통해 기업의 수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등 선제적 탄소중립 시범 공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향후 지역 초·중·고등학교로 탄소 중립을 확대해 대구시 목표인 스마트 그린시티, 스마트 산단 실현에 도움을 준다는 구상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사업 추진으로 지역 기업과 연계한 조인트 벤처를 설립해 일자리를 만들고, 에너지 신산업 및 전·후방산업의 생태계를 조성, 지역 에너지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정책을 마련,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구체적 실천을 통해 국내 대학 최초 이산화탄소의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 캠퍼스를 조성할 것”이라며 “지역과 나아가 대한민국의 탄소중립 대전환을 위한 선도적 역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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