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약진→강민호 지명타자 활용? 허삼영 감독은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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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약진→강민호 지명타자 활용? 허삼영 감독은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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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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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 삼성라이온즈의 주전 포수 강민호는 커리어 하이급 퍼포먼스를 뽐내고 있다. 개막 후 28경기에 나서 타율 0.374, 5홈런, 2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30을 기록 중이다. 타율 2위, OPS 4위에 오르며 삼성의 1위 질주에 큰 힘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갑작스레 찾아온 허리 통증으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휴식이 필요해 최근 연달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대타로만 경기에 나서고 있다.

강민호의 부상으로 반사 이익을 얻은 선수가 있다. 바로 백업 포수 김민수다.

만년 백업에 머물렀던 김민수는 지난 주말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에서 강민호 대신 주전 마스크를 끼고 홈런 2개 포함 6안타 3타점 4득점으로 펄펄 날아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허삼영 감독은 “연습 배팅할 땐 배리 본즈다”고 웃으며 “근력도 있고 스피드, 장타력도 겸비했는데 백업이다보니 많은 타석을 보장받지 못해 경기 중 진가를 드러내기가 쉽지 않았다. 최근 출전시간을 늘리면서 편안하게 쳤고,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며 김민수의 최근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민수의 약진으로 포수진 운용에 숨통이 트이면서 강민호의 활용법을 다양하게 생각해 볼 수 있다. 특히 타격감이 좋은 강민호를 지명 타자로 활용하면 체력 안배와 동시에 타선의 힘을 극대화할 수 있다.

하지만 허 감독은 “강민호를 지명타자로 쓰면 엔트리에 포수 3명을 써야한다. 포수는 부상 위험이 큰 포지션이다. 엔트리 조정 없이 포수 3명을 활용하는 건 위험 부담이 있다”면서 당분간 강민호, 김민수 체제로 포수진을 운용할 뜻을 드러냈다.

한편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강민호는 12일 수원 KT 위즈전부터 다시 선발 마스크를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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