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성산동 고분군 유물 한 자리서 본다
  • 김우섭기자
성주 성산동 고분군 유물 한 자리서 본다
  • 김우섭기자
  • 승인 202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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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 개관…323기 조사 11기 복원 전국 흩어졌던 유물 제자리
4~6세기 유물 700여점 전시…역사체험·문화휴식공간 자리매김
10여년간 전국에 흩어져 있던 경북 성주 성산동 고분군 유물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관이 12일 정식 개관했다. 개관식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성주 성산동고분군 전시관 개관식을 12일 가졌다.

고분군 전시관은 1963년 지정된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86호 성산동고분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사업비 190억 원을 투입 건립했다. 건물외관은 태아가 웅크리고 있는 형태를 담아, 생명의 생(生)과 사(死)가 순환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성산동 고분군은 1918년부터 1920년 일제강점기 때 최초 발굴조사로 존재를 알렸다. 현재까지 고분 323기가 조사 11기가 복원됐다. 발굴된 유물은 국립중앙박물관, 대구박물관 등에 보관, 관리되며 약 100년이 지나 본래의 자리에서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전시관은 부지 4만 6188㎡로 연면적 2895㎡에 상설전시실, 수장고, 어린이체험실 등 전시 교육시설과 다목적 강당, 야외 전시장, 편의시설을 다양하게 갖추어 관람객들의 역사체험 및 문화휴식공간으로 조성됐다.

상설전시실에는 가암리 금동관을 비롯 성산동고분군에서 출토된 4세기부터 6세기 무렵의 유물로 토기류, 장신구류, 무기류 등 약 700여점이 전시됐다.

특히, 성산동고분군 전시관은 정식개관에 앞서 작년 12월부터 임시개관 어린이 체험실의 유물을 찾아보아요 코너와 성밖숲에 와요등 체험프로그램 관람객들이 성주의 관광명소를 간접체험 할 수 있도록 해 호응을 얻었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성산동 고분군전시관 개관으로 고대 성주지역의 삶과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의미가 더 깊다”며, “성산동고분군 전시관을 중심으로 지역의 역사문화를 보존하고 계승 발전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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