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봉화지역 상경기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전통시장 활성화 시책으로 기대를 모았던 ‘봉화 시장애(愛) 불금 야시장’이 코로나19로 지난해 무산에 이어 올해도 무기한 연기됐다.

봉화군과 (재)봉화축제관광재단은 12일 긴급 임시 이사회를 열고 2021년 시장애(愛) 불금 야시장 개장을 이같이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시장애(愛) 불금 야시장은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축제가 아닌 야시장으로 축소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오는 21일 개장해 9월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내성천 주무대 일원에서 총 17회에 걸쳐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정부 지침을 준용해 매대운영자 및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무기한 연기라는 불가피한 결정을 내렸다.

(재)봉화축제관광재단 엄태항 이사장은 “연기를 결정한 만큼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 언제든 개장을 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운영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