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정한호·제주대 이영호씨
포스코청암재단, 히어로즈 선정
포스코청암재단, 히어로즈 선정
정씨는 지난 3월 27일 오후 6시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인근 어촌에서 휴일을 맞아 부모님의 어업일을 돕던 중, 방파제에서 크게 부딪히는 굉음과 함께 바다로 추락한 차량을 목격하자 바다에 뛰어들어 망치로 운전석 유리창을 깨고 차량에 갇혀 있던 운전자를 구조했다.
이영호씨는 4월 6일 오후 5시께 제주대학교 사거리에서 발생한 시내버스 2대와 화물트럭 등 4중 추돌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내리막길을 달리던 트럭이 브레이크 파열로 시내버스 2대와 1t 트럭을 잇달아 추돌했으며 사고 여파로 30여명의 승객이 타고 있던 시내버스가 3m 아래 임야로 추락하여 90도로 뒤집혀 졌다.
사고현장에 제일 먼저 도착한 이씨는 경상자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땅바닥과 버스 창문 사이에 끼어 의식을 잃어가는 부상자를 살리기 위해 소방대원들이 오기 전까지 출입문을 잡고 버스를 들어올려 틈새공간을 만드는 등 적극적인 구호활동을 펼쳤다.
포스코청암재단 관계자는 “히어로즈로 선정된 2명의 대학생들은 위기상황에서도 자신의 몸을 던져 위기에 처한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데 앞장서 우리 사회의 큰 귀감이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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