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지역대표 산채 ‘섬쑥부쟁이’ 특산물 개발
  • 허영국기자
울릉군, 지역대표 산채 ‘섬쑥부쟁이’ 특산물 개발
  • 허영국기자
  • 승인 2021.0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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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물 고품질 건조 매뉴얼
경북농업기술원과 공동연구
중간평가회 열어 기술 선봬
경북도농업기술원과 울릉군은 울릉도 대표 산채인 ‘섬쑥부쟁이(일명 부지갱이) 산나물의 고품질 건조방법’을 공동 연구해 울릉도의 청정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는 특산품을 개발한다고 17일 밝혔다.

섬쑥부쟁이(학명)는 울릉지역에서 부지갱이로 알려져 있으며 울릉 섬을 찾는 이들은 누구나 한번쯤 맛 볼 수 있는 울릉도를 상징하는 대표 산나물이다. 특히 건채 가공 시 부스러짐이 적어 가공용 나물로 적합하며 부드러운 맛과 향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경북농업기술원과 울릉군은 울릉도 대표 나물인 ‘섬쑥부쟁이의 고품질 건조매뉴얼 개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12일 울릉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신용습 경북도농업기술원장, 박상용 울릉군농업기술센터 소장, 가공사업장 대표 등 농업인 30여 명이 참석해 건조기술 개발 중간평가회를 가지기도 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개발된 건조기술을 현장에서 선보이고 현지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산채가공사업장 등을 찾아 나물 건조과정을 둘러보며 청정 울릉도 산나물 가공사업의 비전과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에 대한 방안도 논의됐다.

이날 선보인 건조기술은 기존 건조나물을 본래의 데침나물에 가깝게 복원되도록 하는 기술이다.

복원기술은 원료 선별·투입량, 소금 투입량을 조절한 새로운 건조기술로 녹색이 선명하고 복원율도 기존에 비해 80% 증가돼 불림시간이 3분 내외로 빠르다. 특히 기능성 물질(폴리페놀, 90%, 플라보노이드 30%)도 증가해 맛과 영양이 뛰어나 소비자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 기존 건조나물은 데침 후 태양 건조하는 방식으로 녹색이 상실되고 불릴 때 시간이 오래 걸린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가공시설을 갖추지 못한 농업인이 공동가공시설을 이용해 시제품을 생산하고 상품화하도록 지원하고 건·습식 가공장비 설치가 완료돼 본격 가동을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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