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했던 문경지사에서 인턴을 마무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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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했던 문경지사에서 인턴을 마무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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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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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 문경지사에서의 인턴 생활이 어느덧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첫날, 긴장된 마음을 안고 출근하던 모습이 아직 생생한데 벌써 인턴 기간도 끝자락이라는 것이 아직 믿기지 않는다.

인턴 이전에 나는 경영학을 공부하며 사무와 관련된 지식을 많이 쌓아왔다. 하지만 직무기술서를 보면서도 해당 업무가 어떤 업무인지 명확하게 이해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이번 인턴을 통해서 영업, 총무, 수금 등이 하는 업무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게 되었고, 업무에 필요한 지식이 무엇인지 또한 알 수 있었다.

나는 고객지원팀에서 일하면서 문서 담당자 업무 보조로 일했다. 업무 가운데 사내·외 문서를 접수하고 부서별 배부하는 업무를 맡았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비록 어려운 일은 아니었지만, 인턴인 내가 각 부서가 맡은 업무가 무엇인지 구분하는 것은 어려웠다.

하지만 선배님들께서는 어렵거나 모르는 부분을 질문할 때마다 친절하게 답변해주셨고, 이제는 나도 스스로 문서 배부를 하며 업무를 정확히 구분할 수 있게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과장님과 함께 2주에 한 번씩 저소득층·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반찬 배달 봉사활동을 다녔다. 반찬을 받은 분들께서 “매번 너무 감사하다” 라는 말씀을 해주실 때마다 한전 직원으로서의 뿌듯함이 들었고, 한전이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대학 생활에 익숙한 내게는 첫 회사 생활이 익숙지 않았다. 내가 생각하는 회사는 딱딱하고 어려운 분위기일 것만 같아서 첫 출근 전 걱정이 앞섰던 것 같다.

하지만 첫 출근 이후 이러한 생각은 눈 녹듯 사라졌다. 문경지사의 모든 직원분께서 너무나도 다정했고, 가족같이 나를 대해 주셨다.

특히, 취준생인 내가 직접 듣기 어려운 현직자들의 조언을 통해 자소서, 필기시험 등에 대해 질문하며 내가 부족한 부분을 배울 수 있었다.

3개월 체험형 인턴인 내게도 늘 많은 관심을 두시며 도움을 주신 문경지사장님을 비롯하여 팀장님 과장님 모든 선배님께 너무나도 감사하단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한전은 인턴에게 20시간의 e-러닝(동영상 학습 강의) 교육을 의무적으로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한전이 하는 업무에 대해 더욱 깊이 있는 공부를 할 수 있다. 또한, 사무 업무를 담당하는 내가 접하기 어려운 배전, 설비 등과 관련된 교육도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한전은 인턴 기간 특별과제를 부여한다. 특별과제는 최대 4인까지 팀을 이룰 수 있으며 청년 인턴 스스로 주제를 발굴하여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인턴 동안 정말 한전 직원이 된 것처럼 한전에 이바지할 방안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그래서 인턴 도전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국전력공사 인턴에 도전해보길 권유하고 싶다.

끝으로 다시 한 번 너무나도 따뜻했던 문경지사 모든 직원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리며, 훗날 정직원으로서 다시 만날 날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
이효선 한전 문경지사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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