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강릉서 열린 ‘릉릉위크’ 예술축제로 두 지역을 잇다
  • 허영국기자
울릉·강릉서 열린 ‘릉릉위크’ 예술축제로 두 지역을 잇다
  • 허영국기자
  • 승인 202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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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역 로컬 창작자 참여
수준 높은 공공예술 선봬
코로나로 지친 마음 위로
울릉읍 상업지역을 지나는 서아프리카 공연 예술그룹 ‘포니케’의 퍼레이드, 거리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강원 강릉·경북 울릉을 배경으로 예술가, 로컬 창작자, 지역 주민이 만드는 참여형 축제 ‘릉릉위크’가 최근 행사를 마치고 소개·영상이 알려지면서 문화예술을 매개로 한 새로운 지역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공공예술사업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축제는 강릉·울릉의 로컬 창작자 18팀, 뮤지션 15팀과 릉릉위크 서포터즈 ‘릉릉클럽’이 참여해 수준 높은 공공예술 전시,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축제 참가자와 지역 주민에게 좋은 로컬 창작자를 소개하고, 모두가 힘든 코로나 시국에 예술을 매개로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릉릉위크는 지난 14·15일 이틀간 강릉 사천해변에서 홍제동 농악대의 강릉농악 길놀이로 막을 열고 로컬 창작자의 해변 전시 ‘릉릉웨이브’, 수공예 워크숍을 아우르는 ‘릉릉크래프트’ 프로그램과 함께 김사월, 실리카겔, 최고은, 정우 등 초청 뮤지션 15팀이 ‘릉릉뮤직’ 공연을 펼쳤다.

이어 16일에는 울릉에서 축제가 이어졌다. 울릉도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릉릉어드벤처’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아티스트와 관객들이 경계 없이 모두가 자발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릉릉플레이’가 연일 펼쳐졌다.

특히 18일에는 서아프리카 공연 예술그룹 ‘포니케’의 퍼레이드, 공연이 울릉도 관문 도동항 일대에서 열렸다. 이날 섬에 유례없던 아프리카 공연 퍼레이드는 지역 주민과 상인들로 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같은 날 울릉천국 아트센터에서는 ‘제2회 우리나라 가장 동쪽 음악회’가 개최됐다.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김재훈과 다이브라인 앙상블의 선율이 울릉도에 울려 퍼지며 관객들의 큰 박수와 앙코르를 끌어냈다.

19일에는 릉릉포트(울릉군 북면 현포항 일대)에서 주민들을 초대해 가야금 연주자 박연희가 이끄는 연희별곡 등 뮤지션 세 팀이 함께 작은 음악회를 열고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릉릉위크 상임고문 이선철 감자꽃 스튜디오 대표는 “올해 1회를 맞는 릉릉위크는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해 강릉, 울릉을 잇는 대표 문화예술 축제로 발돋움하게 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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