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작업 찾아내 안전사고 원천 차단

포항제철소, 유해 공유의 장 개최
한 달간 전 관계사 직원 참여
현장 유해·위험 작업 발굴 나서
우수 사례·단체 선정해 포상
드러난 위험 작업 신속 개선
안전한 제철소 구현에 총력

27일 포항제철소의 유해·위험 작업 드러내기 공유의 장에서 남수희 포항제철소장과 우수사례 수상자 및 우수단체 대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27일 유해·위험작업 드러내기 공유의 장 행사를 가졌다.

포스코는 산업재해 발생의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 유해·위험 작업 드러내기 활동을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날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열린 유해·위험 작업 드러내기 공유의 장 행사는 현장의 유해 위험을 가장 잘 아는 모든 작업자를 대상으로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모든 요인들을 발굴토록하고 집중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개최됐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3월부터 한 달간 협력사를 비롯한 전 관계사 직원이 참여해 현장의 유해·위험 작업을 발굴했으며, 이날 행사를 통해 개인 우수 발굴사례와 참여 우수단체를 선정해 포상했다.

포스코 6건, 관계사 6건이 우수 사례로 선정됐으며 노동조합, 노경협의회, 협력사 상생협의회 등 직원 대의기구가 심사에 참여해 위험성과 대책에 대한 토론을 주고받았다.

최우수상은 STS제강부 진경태 파트장과 포스코케미칼 김정진 과장이 수상했으며 참여 우수단체로는 냉연부, 열연부, 제선설비부와 관계수급사 예코텍, 에이스엠, 동원개발이 선정됐다.

권오형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장은 “서로가 안전을 확보해 주는 우리 모두를 위한 안전활동을 해 주길 바라며 특히 관계사의 드러난 위험 들을 신속히 개선해 안전한 작업장을 구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은 “유해·위험 작업 발굴에 노력해주신 직원들께 감사하다”며 “공유의 장을 통해 발굴된 위험 작업에 대해 즉각적인 개선을 추진하고 앞으로도 현장 직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해 안전한 제철소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포항제철소는 이번 행사를 통해 발굴된 유해·위험 작업을 개선하기 위해 유해위험개선TF를 구성하고 직원 대의기구와 함께 신속히 개선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진수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