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광주 1-0으로 잡고... 리그 5위
  • 나영조기자
포항, 광주 1-0으로 잡고... 리그 5위
  • 나영조기자
  • 승인 2021.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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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 헤드 결승골
강상우 코너킥 도움
강현무 슈퍼 세이브
포항 성민규가 광주전에서 헤드 결승골을 성공하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 송민규가 광주전에서 헤드 결승골을 성공하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스틸러스가 30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진행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9라운드 경기에서 광주FC를 1-0으로 잡고 리그 5위를 유지했다.

포항은 팔라시오스를 최전방에 세우고 송민규, 크베시치, 임상협이 뒤를 받쳤다. 신진호, 오범석이 중원을, 강상우, 권완규, 전민광, 신광훈이 포백으로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강현무가 꼈다.

광주는 엄원상을 원톱으로 올리고 헤이스, 김종우, 김주공이 2선을 맡았다. 허리에는 김원식, 한희훈이, 좌우백은 이으뜸, 이지훈이 나섰고 중앙수비는 곽광선, 이한도가 책임졌다. 윤보상 골키퍼가 선발 출전했다.

포항과 광주는 천적 관계다. 광주는 지금까지 포항을 상대로 승리를 가져본 적이 없다. 광주는 이 징크스를 깨려고 최선을 다한 경기였고 포항은 초반 느슨한 경기 운영이 게임을 힘들게 풀어나갔다.

초반 양 팀은 치열한 중원 싸움으로 전개됐다. 광주의 철저한 수비벽이 뒷 공간을 내주지 않아 문전까지 잘 올라간 포항은 소득 없는 공격만 계속했다. 전반 20분 크베시치의 중거리 슈팅 외에 특별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은 공방 속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마쳤다.

포항 김기동 감독이 송민규의 결승골에 환한 웃음을 보이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반기 마지막 라운드를 승리로 이끈 포항 김기동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 김기동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팔라시오스와 오범석을 빼고 타쉬, 이수빈을 투입하면서 전체적인 변화를 가져갔다. 하지만 후반 3분 포항에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페널티박스에서 이광준의 파울이 VAR 판독결과 프리킥이 결정됐고 광주는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포항은 후반 10분 크베시치를 불러들이고 고영준을 들여보냈다. 광주는 후반12분 엄원상을 빼고 두현석을 투입해 공세를 강화했다. 결국 송민규가 해결했다. 후반 43분 강상우의 절묘한 코너킥을 송민규가 정확한 위치 선정에서 완벽한 헤드로 광주 골 망을 흔들었다. 결승골이자 송민규의 7번째 골이다.

후반 추가시간 포항이 계속해서 광주를 몰아치는 상황에서 이승모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치고 들어가면서 밀렸고 경합 상황에서 임상협이 페널티킥을 만들어 추가 득점 기회가 왔다. 키커로 나선 임상협의 슛이 윤보상의 선방에 막혔고 경기는 1-0 포항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포항스틸러스는 광주FC를 누르고 가벼운 마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에 출전한다. 6월 18일 출국하는 포항은 태국 방콕에서 6월 22일 오후 7시 라차부리FC와 첫 경기를 시작으로 조별리그에서 총 6번 경기를 펼친다.

한편 포항스틸러스는 이날 경기 직전 포항에서만 100경기 이상을 뛰었지만 사정상 별도의 행사 없이 은퇴했던 신화용, 황진성, 김태수, 김원일, 김재성, 박희철, 조찬호, 배슬기, 김대호, 김형일 선수를 초청해 합동 은퇴식을 개최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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