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해양사고 안전망 조인다
  • 이상호기자
여름철 해양사고 안전망 조인다
  • 이상호기자
  • 승인 202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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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8월까지 4대 안전관리 강화대책 수립
기상악화 따른 선박 운항·인명사고 집중 관리

해양수산부는 6월부터 8월까지 적용될 ‘여름철 해양안전관리 강화대책’을 수립했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5년 간 해양사고 통계에 따르면 여름철에는 레저활동 증가 등으로 해양사고 건수가 가을철 다음으로 많은 반면 높은 해수 온도로 인해 인명 피해(사망·실종)는 가장 적게 발생했다.

여름철 해양사고를 유형별로 보면 선박사고의 경우 기관 고장(33%)과 부유물 감김(11%)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인명사고의 경우 무더위속 집중력 저하 등으로 인한 선내 작업안전사고(66%)와 충돌·전복(31%)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여름철에는 태풍·폭우 등 기상악화에 따른 선박 운항사고도 많이 발생했다.

이에 해수부는 4대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기상 악화 및 피서철에 대비한 해상교통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우선 여름철 인명사고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내 안전사고를 줄이고자 조업(2인 이하) 중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 양망기 긴급정지장치 개발·보급 등을 추진한다.

충돌 경보와 안전항로 안내 기능을 갖춘 바다 내비게이션 단말기와 휴대폰 앱 보급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여름철 선박사고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기관고장을 줄이기 위해서는 노후선 등 고위험선박(800척)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낚시어선, 레저선박에 대한 현장점검과 자체점검 교육을 병행한다.

기상악화, 피서철에 대비한 교통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지난 1월부터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서비스를 개시한 ‘바다 내비게이션’을 통해 기상특보, 태풍정보 등 교통안전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키로 했다.

기상청 기상예보도 구역을 세분화해 해역별로 더욱 정확한 기상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용객이 증가하는 연안여객선과 여객터미널을 대상으로 소화·구명설비, 방역수칙 이행실태 전수점검(여객선 160척, 터미널 14개소)도 하기로 했다.

해양경찰청을 통해 수상레저시설의 안전관리실태를 일제조사(선착장 271개소)하고 음주운항에 대한 불시 집중단속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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