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만되면 도지는 무릎통증… 자기전 따뜻한 샤워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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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만되면 도지는 무릎통증… 자기전 따뜻한 샤워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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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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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괜찮다가 밤에 자려고만 하면 무릎 통증이 도지는 관절염 환자들이 많다. 그럴 땐 자기 전에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면 좀 도움이 된다. 관절 부위는 낮은 온도에서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23일 이상훈 강동경희대병원 류마티스 내과 교수는 “무릎 관절은 약간 활동을 하면 통증이 조금 없어지고 부드러워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증이 생기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낮에 사용을 많이 했으면 저녁때 통증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낮동안 무릎을 사용할 때는 통증이 없다가 저녁이 되면서 무릎이나 근육 등 무리했던 곳들이 회복을 하는 과정에서 관절통이나 근육통이 심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무릎 통증은 주로 관절염의 한 형태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부상으로 힘줄 또는 뼈와 관절 사이의 완충 역할을 하는 윤활낭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관절염은 관절과 관련된 연골, 힘줄 그리고 관절의 마모 등으로 발생할 수 있다. 또 다른 관절염의 흔한 형태인 류머티즘 관절염의 경우에는 과민성 면역체계가 염증을 일으킨 상태다.

△염증이 없다면 통증엔 약 복용 보단 따뜻하게 관리

염증이 있거나 통증이 심각하게 계속된다면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약을 복용해야 하지만 단순하게 통증을 느끼는 정도로는 무릎 관절을 따뜻하게 관리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이상훈 교수는 “온도를 좀 높여서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거나 물로 씻을 경우 관절통이 많이 호전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만약 단순한 통증을 줄이기 위해 약을 먹을 경우 나프록센이나 이부프로펜 계열 항염증 진통제를 먹을 수 있다. 그러나 혈액 희석제 등 다른 약물을 복용하고 있을 경우 내출혈 등 부작용의 위험이 있어 복약에 앞서 의사와 상담을 할 필요가 있다.

△온도, 기압 등 날씨도 영향…비올 때 더 쑤신다는 말도 일리있어

어르신들이 날씨가 흐려지거나 비올 때만 되면 귀신같이 알아차릴 수 있는 것도 일리가 있다. 무릎 통증은 자는 동안 호르몬 등 신경전달물질로 인해 통증이 더 심해질 수도 있지만 온도나 기압 등 날씨의 영향도 어느 정도 있기 때문이다.

무릎 관절은 몸 표면에 위치해 다른 체내 기관들에 비해 온도의 영향을 더 받는다. 외부 온도가 내려가면 관절 부위도 같이 온도가 낮아지는 것이다. 그러면 관절 부위가 더 뻣뻣해지면서 통증이나 경직감이 더 느껴질 수 있다.

따뜻한 물로 샤워하거나 반신욕을 할 경우 관절이 어느 정도 부드러워지는 것처럼 느끼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무릎 통증은 기압의 영향도 받는다. 관절에는 약간의 윤활액이 있는 빈 공간이 있는데 이 공간은 관절 내 가장 표면에 있어 기압에 따라 관절에 가해지는 관절압이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친경험 있다면, 회복 후에도 통증 발생할 수 있어

한번 다쳤던 조직은 예전처럼 완벽하게 회복하기 쉽지 않다. 뼈도 정상적으로 다 붙었고 검사 상으로도 아무 문제가 없지만 몸 상태에 따라 통증은 느낄 수 있다.

이상훈 교수는 “몸 컨디션이나 날씨가 안 좋은 경우 (예전에 다쳤던 곳에서) 통증을 느낄 수 있는데 신경이 약간 불편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며 “실제 검사로는 알 수 없지만 통증이나 시큰거림 같은걸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절통으로 다리를 쓰지 않으면 다리 근육이 약해져 다리가 가늘어지고 관절통이 더 심해질 수도 있다. 따라서 수영, 자전거 타기와 같이 무릎 관절에 충격이나 무리가 많이 가지 않는 선에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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