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예방법으로 건강한 여름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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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 예방법으로 건강한 여름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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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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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여름철이 다가왔다. 이 시점에도 코로나19는 사라질 줄 모르고 뜨거운 날씨에 마스크까지 더해져 불쾌지수는 높아지기만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여름철(6~8월) 평균기온은 1974년 22.4℃에서 2020년 24.0℃로 1.6℃ 상승했다.

특히 7월은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70%이며, 6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40%로 전망된다.

포항북부소방서는 지난 5월 20일부터 폭염대비 구급대책을 추진해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마쳤으며, 119구급차 에어컨 성능 일제 점검을 실시하고 얼음조끼 등 폭염대비 준비물품을 적재·관리하고 있다.

올 여름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와 함께 폭염까지 야속하기만 하다. 무엇보다도 건강이 최우선인 시기이기에 시민들은 폭염 대비 안전관리에 대해 알아보고 대처능력을 길러야 한다.

온열질환에는 일사병과 열사병이 있으며, 이 차이를 알아야 적절한 대처가 가능하다.

일사병은 체온이 37℃~40℃ 사이로 땀이 많이 나고 창백해지며 구토, 두통, 피로 등이 나타나며 노인에게 흔히 발생한다.

반면 열사병은 발생할 경우 치사율이 높아 열 관련 응급질환 중 가장 심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체온이 40℃ 이상으로 땀이 나지 않고 피부가 붉어지는 특징이 있으며, 구토, 설사, 두통, 오한 등을 동반한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함부로 음료를 마시는 것은 위험하다. 지체하지 말고 신속하게 119로 신고해야 한다.

어린이, 노약자, 심뇌혈관 질환자 등 취약계층은 외출 전 일기예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특히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논·밭, 비닐하우스와 같이 고온의 실외환경에서 온열질환이 다수 발생하므로, 낮 시간대 작업 활동을 줄여야 한다.

외출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챙이 넓은 모자와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물병을 반드시 휴대하는 등 여름철 폭염 예방 안전수칙을 숙지해야 한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필수다.

여름 더위에 예민할수록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바라며, 적당한 운동과 현명한 대처로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대한다. 류득곤 포항북부소방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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