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고등학교 졸업생(2013년 졸업)이며 현재 해군 부사관(경남 김해)으로 재직 중인 이한솔<사진> 중사가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했다.
이 중사는 “재학 당시 선생님들 속을 많이 썩였지만, 사회에 진출한 후 선생님들께 받은 사랑과 관심을 훗날 갚고 싶었다”라며 “입대 후부터 조금씩 장학금을 모아왔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되어 후배들을 위해 사용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에 작은 성의를 표하게 되었다”고 장학금을 전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직접 찾아뵙고 전해드려야 함이 옳지만 직장과 거리가 멀고 코로나 시국이기도 하며, 장학금 액수도 많지 않아 찾아뵙기가 죄송스러웠다”면서 “선생님들께 받은 사랑과 관심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청도고등학교에서는 올 한 해 장학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청도고등학교 윤경식 교장은 “어려운 시기에 후배들을 위하여 장학금을 기탁하여 주신 이한솔 중사에게 감사하다. 후배들에게 전달해 우리나라를 이끌 인재들로 성장하도록 앞으로 더 많이 노력하는 청도고등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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