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고수온·적조’ 원천봉쇄 한다
  • 이상호기자
해수부, ‘고수온·적조’ 원천봉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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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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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보’ 내달 하순 발령 예상… 지난해보다 진행 빨라
78억 규모 각종장비 지원·피해복구 이동 신고소 운영
경북지역 등에 2025년까지 수온관측망 20개소 신설

해양수산부는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재해인 고수온과 적조로부터 양식생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수온·적조 종합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올해 여름에는 엘니뇨 발생이 없고 대마난류의 영향으로 수온이 평년 대비 0.5~1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고수온과 적조주의보는 7월 하순으로 예상, 지난해보다 다소 빠르게 발령될 것으로 예측된다.

해수부는 올해 수온 예측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고 실시간 수온관측망을 확대하는 등 고수온·적조에 대한 예찰·예보를 강화한다.

올해 고수온 40억원, 적조 38억원 등 총 78억원 규모로 액화산소공급기, 저층해수공급장치, 황토 살포장비를 각 지자체에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까지 19억원을 투입해 수온예측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경북지역 등에 실시간 수온관측망 20개소를 신설하기로 했다.

고수온·적조 위기대응 지침에 근거해 주의보 단계부터 종합상황실과 권역별 현장대응반을 운영, 적극적으로 상황관리도 하기로 했다. 종합상황실에서는 주의보가 발령되는 즉시 해당 지역의 현황 파악, 피해발생 시 지원책을 마련, 합동조사 등을 지원한다.


현장대응반은 대응장비 가동 및 사료공급 중단 등 관리요령을 어장별로 밀착 지도할 계획이다.

합동 피해조사를 통해서 재해보험금(보험 가입어가)과 재난지원금(미가입어가)을 조속히 지급하고 피해어가 경영안정을 위해 어업경영자금 상환기한 연기 및 이자감면, 긴급경영안정자금(융자) 지원 등도 마련했다.

양식장 사육의 적정밀도 등을 규정한 표준사육기준(넙치 등 18종)을 보급해 밀집사육 관행 개선도 유도한다.

어업인들이 피해복구 지원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올해부터 ‘찾아가는 이동 입식신고소’도 운영한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자연재해를 막긴 어렵지만 철저한 상황관리를 통해 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할 수는 있다”면서 “고수온·적조 대책을 차질없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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