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투병 중이던 유 감독은 지난 7일 오후 서울 아산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향년 50세.
유상철 감독과 이강인은 잘 알려진대로 특별한 인연이 있다.
이강인은 어린 시절 한 TV 프로그램을 통해 축구를 배웠는데, 그때 유상철 감독을 스승으로 만났다. 오늘날 한국 축구의 미래라 불리는 이강인이 처음으로 제대로 된 축구를 배우고 축구의 재미를 알게 된 것도 유 감독 덕분이었다.
때문에 이강인은 유 감독과의 이별이 더욱 슬플 수밖에 없다.
이강인은 지난 8일 유 감독의 빈소에 근조화환을 보냈고, SNS에 “유 감독님은 내게 처음으로 축구의 재미를 알려준 감사한 분이다. 은혜를 갚기도 전에 먼저 세상을 떠나셔서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적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강인은 자신을 발굴한 스승이자 한국 축구 최고의 전설 중 하나인 유상철과의 이별을 크게 슬퍼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이강인이 SNS에 추모의 글을 올린 점까지 자세하게 전했다.
이어 “유상철은 2002 월드컵에서 한국을 4강까지 이끈 한국 축구의 영웅”이라며 유 감독의 슬픔을 함께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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