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로당 운영 재개… 어르신 일상 되찾았다
  • 김우섭기자
경북 경로당 운영 재개… 어르신 일상 되찾았다
  • 김우섭기자
  • 승인 2021.06.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4일부터 예방접종자 중심 전면 재개… 무더위 등 대비
백신 2차 접종완료자 식사 가능, 경로당 행복도우미 운영
이철우 경북지사가 도내 한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코로나19로 부분 운영 중이던 경로당을 14일부터 예방접종자를 중심으로 운영을 전면 재개한다.

65세 이상 코로나19 예방접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어르신들의 일상 회복 지원과 무더위 폭염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이다.

일부 시군(문경·김천·칠곡)의 경우, 시군 고령층 백신 접종 일정과 코로나 발생 추이에 따라 재개 일정을 검토 중에 있다.

도내 23개 시군에서는 경로당 8146개소 중 73%를 철저한 방역조치와 거리두기 준수 하에 운영하며, 각 경로당에 감염관리 책임자를 지정해 이용자 예방접종 확인, 방문자 명단 작성,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살필 예정이다. 도는 9일~11일까지 경로당 전면 운영재개에 따른 운영실태 점검을 실시했다.

도내 60~74세 어르신 접종대상자 54만 3797명 중 16만 4113명(30.2%), 75세 이상 고령 어르신 접종대상자 24만 5305명 중 17만 6781명(1차, 72%), 11만 756명(2차, 45%)이 접종을 마쳤다.

노인복지관의 경우, 종사자(사회복무요원 포함) 241명 중 125명(52%)이 1차 접종을 마친 상태이며, 30세 미만(1992.1.1. 이후 출생) 종사자 중 AZ 접종에서 제외된 자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앞두고 있다.

복지부의 노인여가복지시설 대응지침(7-1판)에 따르면 2차 예방접종자는 음식물 섭취가 가능함에 따라 앞으로 독거어르신들의 식사 문제가 일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내 500여명으로 구성된 경로당 행복도우미는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에게 건강 ·취미 등 여가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복지사각지대 발굴, 복지서비스를 연계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방역 등의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감염병 예방 교육 및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경북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하여 무더위쉼터가 운영되고 있는데, 노인시설(경로당, 마을회관), 복지회관, 주민센터, 은행 등 전체 5029개소로, 그 중 경로당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경로당 전면 운영 재개로 어르신들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세은 경북도 어르신복지과장은 “외부인 출입 통제, 체온계 등 방역물품 비치, 경로당 행복도우미들을 통한 어르신 감염병 예방 교육·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경로당이 어르신들의 안전한 여가시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로당은 특히 감염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이 많은 공간인 만큼 실내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손 소독 철저 등 상시 생활방역수칙 준수에 솔선수범 해달라”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