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발맞춘 포항, K-바이오 랩허브 최적지
  • 이예진기자
코로나 시대 발맞춘 포항, K-바이오 랩허브 최적지
  • 이예진기자
  • 승인 202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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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사이디오 시그마’
관련 포럼서 잇따라 주목
국내 최고 수준 연구개발
인프라 지원기관 구축 등
글로벌 백신 실현 가능성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대한민국의 글로벌 백신 허브 도약을 위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K-바이오의 진로를 선도적으로 제시한 ‘사이디오 시그마(CYDIO CIGMA)’와 글로벌 백신 허브의 최적 후보지로 포항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최근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치료제 등 신약 개발에 대규모 예산 투입을 발표한 데 이어 정치권에서도 글로벌 백신 허브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14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실,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실 공동 주최로 ‘글로벌 백신 허브 지원을 위한 국회 특위 구성 추진 공청회’가 개최됐다. 16일에는 여의도에서 보건복지부와 더불어민주당 백신치료제 특별위원회 공동 주최로 ‘바이오헬스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 변화와 대응 방안 글로벌 백신 허브화 전략을 중심으로’란느 주제의 포럼이 열린다.

‘사이디오 시그마’는 두 포럼에 발표자와 토론자로 참석하는 임종윤 (사)한국바이오협회 이사장이 작년 6월 스위스 바젤 같은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의 꿈과 코로나19 시대 K-바이오의 길을 펼치기 위한 비전으로 제안한 것이며, CYber education(사이버 교육), DIgital bio(디지털 바이오), Oral bio(오럴 바이오), CIty bio(시티 바이오), Green bio(그린 바이오), MArine bio(마린 바이오) 등 여섯 분야의 이니셜을 조합한 것이다.

경북도·포항시 관계자, 포스텍·한동대 교수 등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이 책은 코로나19 시대에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에 도전하는 ‘준비된 인프라’와 그 전망을 점검한 것으로, 국내 최초의 ‘바이오 텍스트북’이자 글로벌 백신 허브로 가는 길에 대한 안내서이기도 하다. 특히 이 책에서는 사이디오 시그마의 실현을 통해 한국에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를 만들어 보자는 도전의 장소로 포항을 최적의 후보지로 꼽고 있다.

‘바이오 도시’를 표방하는 포항에는 3·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비롯해 미국 바이오기업 네오이뮨텍의 연구소 등이 입주한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센터(BOIC), 독일과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설립되는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국내 최초로 건립되는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첨단 기업의 설립·성장을 지원하는 지식산업센터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바이오 연구개발(R&D) 인프라와 지원기관이 구축돼 있다. 또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바이오 관련 기업이 총 4000억 원의 투자협약을 맺어 바이오 클러스터로 떠오르고 있으며, 현재 40여 개인 바이오 벤처·스타트업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글로벌 백신 허브를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항시는 이를 기반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K-바이오 랩허브’ 유치에 강한 열의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8일에는 포스텍 국제회의장에서 산학민관의 100여 명이 자리를 같이해 민간 주도의 ‘바이오포항 포럼(BP포럼)’ 발기인 대회와 기구를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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