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 역대 최대 규모 ‘통합RPC 설치사업’ 유치
  • 김형식·김우섭기자
구미에 역대 최대 규모 ‘통합RPC 설치사업’ 유치
  • 김형식·김우섭기자
  • 승인 202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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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75억 등 총사업비 187억 투입
현대화된 벼 가공시설, 건조·저장시설 등 설치

경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추진하는 통합RPC 설치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총 사업비가 187억원인 이 사업은 RPC분야(고품질쌀유통활성화사업) 단일 공모사업으로는 역대 경북 최대 규모이다.

사업대상은 구미시 7개 전체 농협(선산, 해평, 고아, 구미, 산동, 인동, 무을)이 참여 설립한 구미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이사 김규섭)이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구미시 선산읍 화조리 일원 2만 230㎡(6120평) 부지에 2023년까지 2년간,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 총 187억원(국비 75, 도비 11, 시비 26, 자부담 75)을 투입해 현대화된 벼 가공시설과 건조·저장시설 등을 설치한다.

통합RPC 설치사업(고품질쌀유통활성화사업)은 벼 매입 건조 저장 가공 포장 유통 등 종합적으로 처리가 가능하도록 가공시설을 현대화하여 생산유통거점별 대표 브랜드를 육성 공모사업이다.


공모사업 유치로 6700ha 논에서 연간 3만 4000t의 쌀을 생산하는 구미시는 벼 매입과 유통경로 일원화를 위해 그동안 지역농협들이 각각 운영하던 소규모 노후 된 가공시설과 저장시설을 1개 조직으로 통합한다. 대규모 가공시설과 저장시설 등 최신시설을 갖춘 통합RPC를 설치함으로써 쌀 품질 향상과 규모화로 대외 유통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여 구미시 농가들이 생산한 벼를 전량 매입 판매를 책임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된다.

특히, 사업 유치를 위해 3년에 걸쳐 경북도와 구미시가 연대해 지역 농협장들을 설득하고 각 농협별로 운영하고 있던 2개 RPC(선산, 해평)와 3개 DSC(고아, 산동, 무을) 등 5개 농협과 나머지 비 경제농협 2개 (구미, 인동) 농협까지 통합에 참여하도록 하여 지난해 7월 농식품부로부터 구미시 7개 전체 농협이 참여하는 통합법인(구미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설립 인가를 받는 등 사업 유치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세부사업 내용으로 시간당 5t의 쌀을 가공할 수 있는 백미부 2개 라인과 현미부, 포장부 등이 포함된 3909㎡ 규모의 최신 가공시설 설치에 108억원, 기당 500t의 벼를 저장할 수 있는 사이로 14기와 이송기기 등이 포함된 4617㎡ 규모의 최신 저장시설 설치에 32억원이 투입된다.

또한, 1일당 30t을 건조할 수 있는 순환식건조기 10기 설치에 7억원, 시간당 30t 규모의 원료투입구 3개 라인 설치에 10억원, 이외에 30억원 투입 등 총 사업비 187억원이 투입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7개 전체 농협 참여 설득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북도와 구미시의 쌀 산업 발전을 위한 열망과 자신감이 역대 경북 최대 규모의 통합RPC 설치사업 유치라는 쾌거를 이루어 냈다”며, “급변하는 쌀 유통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 농업인들은 판매 걱정 없이 생산에만 전념해도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쌀 유통은 RPC가 책임지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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