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김광현 16일 선발 등판…연패 끊고 반등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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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김광현 16일 선발 등판…연패 끊고 반등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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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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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오는 16일(한국시간) 나란히 출격한다. 류현진은 예정대로 뉴욕 양키스와 3연전의 첫 경기에 나서며 허리 통증 후 회복한 김광현도 마이매미 말린스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른다.

류현진은 양키스를 상대로 시즌 6승에 도전한다. 16일 오전 8시7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세일런필드에서 열리는 양키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약 1시간 뒤인 오전 9시15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릴 마이애미-세인트루이스전에는 김광현이 나선다.

류현진과 김광현이 같은 날에 메이저리그 경기에 등판하는 것은 이번이 3번째. 한 번은 같이 웃었지만 다른 한 번은 같이 울었다.

지난해 9월 25일에는 동반 승리를 거뒀다. 류현진은 양키스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김광현도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한국인 투수 2명이 같은 날 메이저리그에서 나란히 선발승을 기록한 것은 2005년 박찬호(당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서재응(당시 뉴욕 메츠) 이후 15년 만이었다.

하지만 지난 5일에는 둘 다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만루 홈런을 허용하는 등 5⅔이닝 7실점(6자책)으로 부진했다. 탈삼진은 1개밖에 못 잡았고 볼넷을 3개나 허용했다. 토론토 입단 후 최악의 경기였다.

김광현은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3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허용하며 3실점, 4연패를 당했다. 특히 타격 후 주루 과정에서 허리 통증을 느꼈고, 결국 부상자 명단(IL)에 올라 전력에서 이탈해야 했다.

류현진과 김광현은 이번 경기를 통해 반전을 노린다.

류현진은 5경기 4승 평균자책점 2.64로 찬란한 5월을 보냈지만, 6월 들어 주춤하다. 휴스턴전에 이어 1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도 6이닝 3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1회에만 3점을 내준 게 뼈아팠다. 이젠 승수(5)와 패수(4)가 엇비슷해졌고 2점대를 유지했던 평균자책점도 3점대(3.34)로 치솟았다.

김광현은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4월 24일 신시내티전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후 7경기 연속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승리요정’이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5월 17일 샌디에이고전부터 4경기 연속 패전투수가 됐다.

그래도 마지막 등판 경기에서 반전의 실마리를 찾은 부분은 긍정적이다. 류현진은 화이트삭스전에서 2회부터 6회까지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고, 김광현도 신시내티전에서 홈런 2개 외에는 안정감 있는 투구를 펼쳤다.

좋은 기억도 갖고 있다. 류현진은 올해 두 번 양키스를 상대해 평균자책점 1.50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4월 2일 개막전에서는 5⅓이닝 5탈삼진 2실점으로 막았으며, 12일 뒤에는 6⅔이닝 7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해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조던 몽고메리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몽고메리는 올해 12경기 3승1패 평균자책점 3.99 65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5월 28일 토론토전에 등판했는데 보 비셋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는 등 4⅔이닝 3실점으로 흔들렸다.

반면에 김광현은 껄끄러운 상대를 만났다. 트레버 로저스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젊은 투수지만, 올해 7승3패 평균자책점 2.20으로 마이애미의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다. 다만 4월 5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볼넷 4개를 남발하며 4이닝 3실점(2자책)으로 주춤했는데 그가 올해 유일하게 5이닝도 던지지 못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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