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돌풍’에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세
  • 손경호기자·일부 뉴스1
‘이준석 돌풍’에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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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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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39.1%·민주당 29.2%
여당 지지한 40대도 등 돌려
국힘 전대 돌풍 일으킨 이준석
컨벤션 효과 당분간 이어질듯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를 접견하기 위해 당대표실에 들어서고 있다. 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를 접견하기 위해 당대표실에 들어서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이 ‘이준석 효과’에 힘입어 지지율 40%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30의 지지를 받고 보수정당 쇄신 의지까지 맞물리면서 국민의힘 상승세와 더불어민주당의 하락세가 당분간은 계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7∼11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에서 국민의힘은 39.1%, 민주당은 29.2%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1%포인트 올라 4·7 재보궐선거 시기이던 4월 1주차 기록한 최고치(39.4%)에 근접했다. 민주당은 0.5%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국민의힘은 20대에서 꾸준히 민주당에 우위를 보이고 있고, 재보궐선거에서도 정부·여당을 굳건히 지지했던 40대도 여당에 등을 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40대의 민주당 지지율이 일주일 만에 47.8%에서 36.7%로 급락했고 국민의힘에선 40대 지지율이 26.3%에서 30.7%로 4.4%포인트 상승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7∼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0.1%의 지지율을 기록,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처음으로 40%대를 돌파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업체가 지난 7~9일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도 국민의힘은 지지율 30%를 기록해 지난해 7월 조사 시작 이후 처음으로 민주당(27%)을 앞질렀다.(이상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최근 국민의힘의 강세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휩쓴 ‘이준석 돌풍’에 힘입은 바 크다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전당대회 중반부터 바람을 일으킨 이준석 대표가 끝내 전당대회 당선에 성공한 이후에도 이준석호(號)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면서 ‘컨벤션 효과’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2030세대의 민주당 지지 이탈 등으로 미뤄 단순한 컨벤션 효과에 그치지 않고 추세적인 야당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의견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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