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동결’ 시멘트값, 7월부터 5.1%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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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동결’ 시멘트값, 7월부터 5.1%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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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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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회복 공급 차질 영향
시멘트업계의 설비 개보수와 건설경기 회복으로 시멘트 공급에 차질이 빚어진 가운데 지난 2014년부터 동결됐던 시멘트 가격이 7년 만에 오른다.

17일 레미콘 및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다음달 1일부터 시멘트 가격을 톤당 3800원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고시 가격 기준 톤당 7만5000원에서 5.1% 오른 7만8800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연합회의 시멘트 가격 인상은 레미콘업계와 시멘트업계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차원에서 결정됐다.

최근 시멘트업계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도입하면서 친환경 생산설비와 신규 설치 및 기존 설비 개보수로 가동을 일부 조정했다.

이런 상황에서 건설경기 회복세에 맞물려 시멘트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 차질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지난달 말 기준 시멘트 재고량은 99만톤으로, 전년 동기(126만톤) 대비 26% 적은 양이다.

이에 시멘트업계의 매출이 감소되고 레미콘업계의 공장 가동률 역시 떨어지는 동반 위기 상황으로 이어졌다.

또 시멘트 생산에 필요한 유연탄 가격의 급등, 주 52시간 근무제, 최저임금제 도입에 따른 인건비 상승,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안전관리비용 증가로 제조원가는 계속 올랐다.

여기에 환경영향 최소화를 위한 질소산화물 배출부과금(2020년 60억원→2021년 150억원→2022년 180억원), 온실가스배출권거래제(1기 약 700억원),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2020년 약 400억원) 등 환경 부문의 과세로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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