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대구FC가 21일 2021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 참가를 위해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했다.

이번 ACL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이 아닌 제 3국에서 진행된다. 대구가 속한 I조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우즈벡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유나이티드 시티 FC(필리핀), 베이징FC(중국)과 2주 동안 총 6경기를 치른다. 이중 상위 2개 팀이 16강 무대를 밟게 된다.

이병근 대구 감독은 “오래 기다려왔던 무대인만큼 선수단 각오가 비장하다”면서 “우리가 준비한 것들을 모두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주장 김진혁은 “첫 ACL 출전에서는 아쉽게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꼭 16강에 오르고 싶다”며 “대구가 K리그뿐만이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구의 오는 27일 오전 1시 가와사키와 ACL 첫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