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전국 마라톤대회 성료… 300여명 참여
로버트 허드슨 씨 풀코스 신기록 세우며 우승
제16회 독도지키기 울릉도 전국 마라톤 대회가 지난 27일 300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로버트 허드슨 씨 풀코스 신기록 세우며 우승
울릉군 세계일보 울릉 로터리클럽과 대한직장인체육회 주최·주관으로 열린 독도 지키기 울릉도 전국 마라톤 대회는 우리 민족의 섬 독도를 지켜낸 독도 의용수비대의 숭고한 애국심을 되새기고,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코스는 4만2195km 풀코스와 하프코스(21.0975km)를 비롯해 10km, 5km의 단축코스로 울릉문화예술체험장(구 장흥초등학교)을 출발해 섬 일주도로를 비경을 따라 서면 남양마을과 북면 현포항 해안을 왕복하는 레이스로 이어졌다.
이날 풀코스 우승자는 스코틀랜드 출신의 로버트 허드슨(34)씨로 2시간 42분의 대회 신기록이 나왔다.
허드슨씨는 “마라톤 코스가 산악지형인 데다 고갯길이 많고 도로 사정도 원활하지 않아 육지 코스보다 다소 힘들었지만 레이스 동안 바라본 바다 풍경이 너무 좋아 행복했다”고 말했다.
여자부 풀코스 우승을 차지한 권효정(42·대구)씨는 3시간 22분 만에 완주하면서 “아름다운 울릉도의 풍광에 취해 달리는 동안 다소 힘은 들었지만 매우 유쾌한 레이스였다”고 말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아름다운 자연경관 및 해안 비경을 마음껏 즐기며 우리 땅 독도 수호 의지를 한 번 더 다짐하고 활동이 자유롭지 않은 코로나시대에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기에 충분했다”며 참가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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