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5인→9인 금지
시민·자영업자들 환영
대형마트도 오랜만에 북적
최근 신규확진자 700명대
일각 “성급한 초지” 우려도
시민·자영업자들 환영
대형마트도 오랜만에 북적
최근 신규확진자 700명대
일각 “성급한 초지” 우려도
사적 모임 제한이 완화된 첫 주말, 자영업자와 시민들은 오랜만에 활기를 찾았지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꾸준히 700명 대를 넘어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4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와 함께 9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적용되고 있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9인으로 완화된 것을 반기는 분위기다.
이날 이동의 한 대형마트에는 장을 보러 온 시민들로 평소보다 북적였다.
마트에서 만난 주부 이모(51·흥해읍)씨는 “방역 조치가 완화됐다 하니 조금은 마음이 편안해졌다”며 “백신 접종이 빨리 이뤄져서 모임 제한도 풀린 것 같다. 앞으로 상황이 나아질 일만 남았다고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자영업자들은 사적 모임 완화를 더욱 환영하고 있다.
반면 섣부른 방역 조치 완화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계속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 대를 훌쩍 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일에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74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부분 수도권에서 발생했지만 경북지역에서도 이날 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포항 3명, 경주 1명, 안동 1명, 구미 1명, 경산 1명, 예천 2명이다.
포항 확진자 1명은 서울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됐다.
직장인 김모(25·여·창포동)씨는 “지역과 수도권이 차단돼 있는 것이 아닌데 방역 조치를 완화시키는 것은 성급하다”며 “직장에서도 벌써 회식하려는 분위기가 있는데 우려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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