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제2기 독자평가위원회가 구성돼 12일 첫 모임을 가졌다.

제2기 독자평가위원은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각계의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본사 대회의실에서 첫 회동을 가진 위원들은 박승대 포항문화원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위원회의 활동방향 및 역할, 운영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회는 매달 한 차례 회의를 열어 독자의 권익 보호와 의견 개진을 통해 신문의 발전을 적극 지원한다.

이날 박승대 위원장은 “제1기 독자평가위원회에 이어 제2기에도 참여하게 됐는데, 지역에서 각계 각층을 대표하는 위원들과 함께 하게 돼 기대가 된다”며 “신문의 발전을 위해 조언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박윤근 기업대표는 “독자위원회에 처음 참석해서 아직 어떻게 의견을 개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잘 대변해 주는 신문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선미 대구한의대 교수는 “경북(경산)이 K-뷰티산업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화장품과 관련된 정보들을 많이 다뤄주고 화장품의 세계시장 정보와 흐름을 다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희수 경북도의회 부의장은 “경북도민일보가 경북의 대표신문답게 경북의 발전과 비전을 제시해주고 언론으로서의 그 역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준홍 포항대 교수는 “요즘 SNS나 유튜브가 난립하고 있으나 페이퍼 신문은 그 나름대로의 중심을 잡아 주길 바란다”면서 “특히 대선과 총선 등을 앞두고 어느 한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중립적 가치관을 지향해 주기 바라며 지역보도에도 충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민성 포항시의원은 “경북도민일보가 지역구에 있는만큼 지역의 세세한 정보나 미담 등도 실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한웅 콘텐츠연구 상상 대표는 “얼마전 공중파방송인 KBS의 간판 특집프로그램의 제작진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경북도민일보에 게재된 포항지역 한 인사의 휴먼스토리를 포털사이트를 통해 읽고 방송제작을 의뢰하기 위해서다. 창간 17주년을 맞은 경북도민일보는 이처럼 지역에서 만들고 전국에서 ‘경북의 소식’을 읽게하는 영향력있는 매체로 성장했다. 그 만큼 책임감과 독자에 대한 소명의식도 기자들의 노트북 자판에 담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