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공기업 역대 최저 가산금리로 8억 달러 조달 성공
  • 김무진기자
가스公, 공기업 역대 최저 가산금리로 8억 달러 조달 성공
  • 김무진기자
  • 승인 202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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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로드쇼 통한 해외 투자자
접점 확대·ESG 경영 등 긍정 영향
수소경제 인프라 구축 자금 확보
한국가스공사가 기존 천연가스 사업 확장 및 수소 생산·공급·유통을 아우르는 전주기 수소경제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충분한 자금을 확보했다.

가스공사는 국내 공기업 역대 최저 수준의 가산금리로 8억 달러(약 9200억원) 규모의 외화채권인 ‘글로벌 본드(144A·RegS)’ 발행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5년 만기 4억5000만 달러 및 10년 만기 3억5000만 달러로 구성된 ‘듀얼 트랜치(Dual-Tranche)’ 구조로 발행됐다.

미국 국채금리 대비 각각 +0.375%포인트, +0.65%포인트로 발행금리가 결정돼 국내 공기업 발행물 중 역대 최저 가산금리를 기록했다.

이번 발행에는 모집 금액의 3.9배가 넘는 수요가 몰리며 최초 제시금리(IPG) 대비 5년물 32.5bp, 10년물 30.0bp를 각각 낮췄다.

가스공사의 외화채 발행은 지난 2019년 7월 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본드 발행 이후 2년 만이다. 특히 5년물뿐만 아니라 국가등급과 신용등급이 같지만 발행이 많지 않은 공기업 10년물의 희소성을 적극 공략, 기존 가스공사 유통금리 대비 낮은 금리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이번 글로벌 본드 발행에는 트랜치별로 80~90여개 기관 투자자가 공모 금액의 3~5배에 이르는 주문을 내며 관심을 보였다.

지역별 투자자는 트랜치별로 아시아 64~75%, 유럽·중동 6~23%, 미국 2~30% 순이다. 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펀드 32~51%, 은행 23~25%, 중앙은행·국제기구 12~37%, 보험·연기금 8~12%가 각각 참여했다.

가스공사의 글로벌 본드 발행 성공은 비대면 온라인 로드쇼를 통해 해외 투자자와의 접점 확대,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업 이미지를 적극 홍보한 점 등이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공사는 조달된 자금 중 7억 달러를 기존 채무 상환에 쓰고 나머지는 해외 투자에 활용할 방침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성공적인 외평채 발행 모멘텀이 이번 글로벌 본드 발행으로 이어져 큰 폭의 조달비용 절감이 가능했다”며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토대로 수소 인프라 구축을 비롯한 미래 친환경 에너지 사업 관련 투자를 꾸준히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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