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공동체 역량강화사업
선정된 구룡포읍 삼정1리
주민들 직접 노후 담벼락에
‘스토리텔링형’ 벽화 조성
올해 포항시 도시재생 제1차 마을공동체 역량강화사업으로 선정된 ‘뭍으로 나온 바다, 삼정(구룡포읍 삼정1리)’ 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선정된 구룡포읍 삼정1리
주민들 직접 노후 담벼락에
‘스토리텔링형’ 벽화 조성
‘뭍으로 나온 바다, 삼정’은 노후된 마을 담벼락을 삼정리 앞바다 푸른 바다처럼 파란색으로 페인팅하고 참여 작가(신노을)가 마을 주민들이 어릴 적 자주 불렸던 인기 동요를 각색해 삼정1리 스토리텔링을 입힌 일러스트 벽화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6월 13일 마을 방문객들에게 포토존 역할을 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형 벽화를 그리면서 시작된 이 사업은 매주 수, 토, 일요일 인근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직장인, 주부 등 많은 포항시민 봉사자들과 함께 페인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구룡포읍 삼정1리는 마을공동체 역량강화사업을 계기로 일회성 사업이 아닌 마을기업으로 거듭나 동요를 각색한 삼정1리 노래를 이용한 유튜브용 마을 홍보 영상을 제작하고 삼정1리 벽화 4점의 마을캐릭터를 이용한 마을 홍보 굿즈 상품도 만들어 판매할 예정이다.
권용구 도시재생과장은 “전국에는 지자체가 만들어준 색깔 마을이 있지만, 구룡포읍 삼정1리는 행정이 관여하지 않고 마을주민들이 직접 페인트 붓을 들고 페인팅을 하면서 마을공동체를 조성하고 있어 앞으로가 기대된다”며 “향후 마을공동체 역량강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면서 마을공동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포항시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지원해 진행되는 ‘뭍으로 나온 바다, 삼정’은 포항시가 주최하고 삼정1리에서 주관하며 포항시자원봉사센터와 미술비평빛과삶연구소가 후원해 오는 25일까지 페인팅 참여 봉사자들을 모집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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