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역량강화TF 출범
위원장에 3선 김상훈 의원
李 “지도부와 이견은 불가피
출마자들 능력 향상에 방점”
위원장에 3선 김상훈 의원
李 “지도부와 이견은 불가피
출마자들 능력 향상에 방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전당대회에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하면서 내걸었던 대표공약인 ‘공직후보자 자격시험’ 제도가 현실화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직후보자 역량강화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위원장에는 김상훈(3선·대구 서구) 의원이 임명됐고, 위원에는 송석준(재선·경기 이천시)·유경준(초선·서울 강남구병) 의원, 박정하 강원 원주시갑 당협위원장과 신범철 충남 천안시갑 당협위원장, 박진호 경기 김포시갑 당협위원장, 조철희 조직국장 등 6명이 이름을 올렸다.
최고위는 원래 ‘공직후보자 자격시험 TF’로 명명할 계획이었지만, 교육 뿐 아니라 추후 평가 기능까지 포괄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공직후보자 역량강화 TF’로 이름을 바꿔 최종 의결했다. 그러나 당 후보자를 선출하는 데 자격시험을 둔다는 발상에 대한 지도부 안팎의 우려는 이준석 대표가 후보자일 때부터 꾸준히 제기돼왔다.
최근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시험제도를 도입한다는 것은 국민주권주의의 대원칙과 맞지 않고 그것은 설사 정당에서 공직후보자를 추천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가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도부에서 이견이 없을 수는 없다”면서도 “공직후보자 기초 자격 시험도 출마자들의 능력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키자는 것과 교육 프로그램을 잘 제공하겠다는 의도가 있었기 때문에 이름도 ‘역량강화 TF’로 바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누구나 국민을 대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이른바 민주주의 원리를 훼손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교육 기능에 방점을 찍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충분히 대다수의 인사들은 통과할 시험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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