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대경본부, 김천 황금동 문화거점시설 문 열어

황금뜨락·황금마루 개소식
빈집 활용 공동체 문화공간

지난 19일 김천시 황금동에서 열린 ‘황금뜨락 및 황금마루’ 개소식에서 참석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LH 대구경북본부 제공

김천시 황금동 지역에 빈집을 활용한 공동체 문화 공간이 생겼다.

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김천시 황금동에서 지역 문화거점시설인 ‘황금뜨락 및 황금마루’ 개소식을 가졌다.

이곳은 지난 2017년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 공모사업 추진으로 LH와 김천시가 위·수탁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건립됐으며, 오는 9월 최종 준공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장기간 방치된 노후 빈집들로 안전 문제 등으로 오랜 기간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등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LH와 김천시는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지역민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유공간이자 문화·예술·봉사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다목적 공간인 ‘황금뜨락·황금마루’ 건립 계획을 수립, 지난해 8월 공사를 시작했다.

문화거점 시설은 각각 한옥 1동 및 양옥 1동으로 구성된 건물로 이 중 황금뜨락은 카페 및 휴게공간과 프로그램 활동이 가능한 사랑방 등으로 이뤄졌다. 황금마루는 공동체 활동이 가능한 공동 작업장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양옥에는 노출콘크리트 공법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으며, 한옥에는 전통 미장 등을 통해 청량하고 고즈넉한 멋을 표현해 건축해 현대와 전통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서남진 LH 대구경북본부장은 “새롭게 문을 연 황금뜨락과 황금마루가 지역 주민과 상인들을 위한 문화 공간이자 황금동의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무진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