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집중호우 신고 폭주 예상…非 긴급상황 신고 자제 당부
주요 대책으로 ▷119신고 접수대 확대 ▷비상단계별 상황요원 보강 ▷119신고전화 답신 시스템 가동 등이다.
우선 119신고 접수대를 23대에서 33대로 늘리고 상황전담 예비인력을 확보해 비상단계별로 20~30명을 보강할 계획이다.
또한 119신고 폭주 시 긴급신고를 신속·정확하게 분류·처리하는 119신고전화 답신 시스템을 구축해 작동 준비 중이다. 아울러 긴급 상황이 아닌 119신고전화를 자제하도록 홈페이지 및 언론 등을 통해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이 경북을 지나갈 때 119신고 처리 건수는 총 9012건으로 집계됐고 그중에서 인명구조 등 긴급신고는 2180건으로 24.2%, 단순 문의 등 비긴급신고는 6832건으로 75.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태풍 내습 시 3시간 평균 119신고 접수 현황을 보면 1500여 건으로 평상시 보다 5~6배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종근 경북소방본부장은 “태풍 등 재난 발생 시 119신고 처리 현황을 보면 긴급신고 보다 비 긴급신고가 훨씬 더 많다. 이로 인해 자칫 긴급신고를 놓칠 우려가 있다”며 “긴급하지 않다면 119신고는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