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날, 일어섰더니 머리가 ‘띵’… 원인은 기립성 저혈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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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날, 일어섰더니 머리가 ‘띵’… 원인은 기립성 저혈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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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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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 자리에서 일어나다가 갑자기 휘청하면서 어지러움을 느낀다면 기립성 저혈압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특히 고령자나 현재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기립성 고혈압이 더 쉽게 나타날 수 있다.

의학적으로 기립성 저혈압은 환자가 갑자기 일어섰을 때 수축혈압이 20mmHg 이상 그리고 이온 혈압이 10mmHg 이상 떨어지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기립성 저혈압’ 더운 여름에 특히 잘 나타나

기립성 저혈압은 특히 날씨가 더운 여름에 많이 나타난다. 더운 날씨가 지속되면 땀을 더 많이 흘리게 된다. 그러면 우리 몸은 땀을 배출하기 위해 피부 혈관들이 많이 확장되면서 혈액이 피부 주위로 몰리게 된다. 그럼 탈수 현상이 오면서 전체 순환 혈액량이 부족하게 돼 혈압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어지러움, 혈압 하강에 따른 피곤함 등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혈압약을 복용 중이거나 나이 든 어르신들의 경우 이런 현상이 더 잘 발생할 수 있다. 사람이 앉거나 누워있다가 일어나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떨어지는 것을 막는다.

따라서 고온과 습한 날씨가 장기간 이어질 때에는 겨울 못지않게 혈압을 항시 확인해야 한다. 고혈압 환자가 평소 감압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기립성 저혈압이나 혈압 하강에 따른 피곤함을 느낄 수 있다.

◇운동은 유산소 위주로, 사우나도 굉장히 조심해야

운동 중 갑작스런 혈압 변화도 피해야 한다. 무거운 기구를 이용하는 중량운동을 할 경우 최저 혈압(확장기 혈압)이 크게 상승할 수 있다. 이때 호흡을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낮은 강도에서 장시간 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이 좋다.

운동 후 뜨거운 사우나를 하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사우나도 땀을 많이 흘리고 피부 혈관이 많이 확장돼 혈액이 피부로 많이 쏠려있어 기립성 저혈압이 굉장히 쉽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세 천천히 바꿔 몸이 적응할 시간 줘야

기립성 저혈압을 피할 수 있는 가장 큰 방법은 더운 환경에 노출되지 않고 충분한 수분 보충을 하는 것이다. 탈수는 기립성 저혈압을 일으키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만약 더운 환경에서 작업이나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압박스타킹을 신는 것도 기립성 저혈압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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