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문시장 상인 잇단 확진 ‘비상’
  • 김무진기자
대구 서문시장 상인 잇단 확진 ‘비상’
  • 김무진기자
  • 승인 2021.0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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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진상가 내 상인 4명 양성
시, n차 감염 가능성 우려
469개 점포 업주 등 조사

대구 최대 전통시장인 서문시장 상인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더욱이 서문시장은 평소 유동인구가 많은 데다 최근 유력 정치인들이 잇따라 방문, 집단감염 우려가 나오고 있다.

28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서문시장 내 동산상가에서 상인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26일에는 동산상가 2층 상인 1명이 확진으로 판명됐고, 다음날 같은 층에서 일하는 상인들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모두 5명으로 늘었다.

대구시는 동산상가 2~3층 469개 점포 업주 및 직원 등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또 28일 안전안내 휴대전화 문자를 통해 ‘7월 19~28일 서문시장 동산상가 2~3층 방문자 중 유증상자는 임시 선별검사소나 보건소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대구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서문시장은 평소 하루 수만명이 오가는 데다 검사 대상 시기에 포함된 지난 20일에는 야권의 대선 주자 중 한 명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방문하기도 했다.

당시 윤 전 총장의 이동 동선에는 ‘동산상가’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나 서문시장 일대에 수백 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 n차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좀 더 심층적인 역학조사를 진행해 봐야 구체적인 추가 확산 추이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당 기간 서문시장 동산상가를 찾은 시민 중 코로나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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