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없는 포항해병대 중령, 사선서 사격 지시
  • 이상호기자
어이없는 포항해병대 중령, 사선서 사격 지시
  • 이상호기자
  • 승인 202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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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에 대원 배치시킨 후 사격·휴일 관용차 사용 의혹
해병대, 일부 사실 확인… 부대원과 분리 등 징계절차
포항해병대1사단.
포항해병대에 근무하는 A중령이 비상식적 지휘·활동 의혹으로 부대원과 분리 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A중령은 각종 의혹들에 대해 일부 인정했고 해병대는 징계절차를 밟고 있다.

2일 포항해병대1사단에 따르면 포항 한 부대에서 대대장을 맡고 있는 A중령은 지난해 6월~11월께 사이에 사격장에서 탄피가 어디로 튀는지 파악하기 위해 전방에 부대원을 배치하고 사격을 진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A중령은 사격훈련 중 탄피 분실이 일어나자 사격 시 탄피 위치 확인을 하고자 이 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대원이 전방에서 사격에 맞을 위치에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안전수칙 위반은 명백하는 것이 해병대의 설명이다.

또 A중령은 지난 4월~6월께 사이에는 사격훈련이 없음에도 공포탄을 소비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제주도에서 휴일에 관용차를 이용해 올레길을 투어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는 상태다.

당시 훈련 중이었고 휴일에는 관용차를 함부로 사용하면 안되지만 투어에 이용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의혹은 부대원의 제보로 알려졌고 다른 의혹도 있는 상황이다.

제보를 받은 해병대는 즉각 조사에 나섰고 일부 사실을 확인했다.

A중령이 탄피 확인을 위해 전방에 사람 배치 후 사격, 공포탄 소비, 휴일 관용차 사용은 인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A중령은 전방에 사람을 배치했지만 사격에서 위험에 노출된 상황은 아니었고 휴일 관용차 사용은 투어라기 보다는 훈련 장소를 둘러봤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해병대는 사격 관련해서는 현장판단(안전수칙)이 적절하지 않았다고 판단해 우선 서면경고, 공포탄 소비는 기관경고, 휴일 관용차 사용은 법무실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A중령이 보직을 유지하고 있지만 추가 조사 등을 위해 A중령을 부대원들과 분리 조치 한 상태다.

A중령은 자신이 한 행위에 대해 부대원들에게 사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해병대1사단 관계자는 “A중령과 관련해 이 사안 말고도 여러 부분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사 종료 시점을 명확히 특정할 수는 없지만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법적으로 엄정하게 조치를 할 계획이다”면서 “이런 비정상적인 행위들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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