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대구로’ 성공정착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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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대구로’ 성공정착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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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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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여주고 골목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준비해 온 대구형 배달앱 ‘대구로’가 25일부터 대구 전(全) 지역에서 정식 오픈한다. 정식 오픈에 앞서 배달앱 주사용자인 MZ세대 밀집지역과 플랫폼 내 가맹점 수가 많은 달서구, 달성군 지역을 대상으로 10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시범서비스를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당초 6월부터 서비스 예정이었으나 늦어지면서 지역 소상공인들의 불만이 터져 나올 만큼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대구시는 경북대산학협력단 스마트시티지원센터와 함께 대구형 배달플랫폼 사업을 추진, 공모를 통해 인성데이타를 사업자로 선정하고 배달앱 개발에 나섰다. 인성데이타는 서비스에 필요한 앱 개발과 시스템 업그레이드, 가맹점 모집, 고객 유치 등 사업 운영 전반을 담당하고, 대구시는 배달앱의 시장 조기정착을 위해 대시민 홍보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대구로’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가맹점에게는 저렴한 수수료를 적용해 부담을 줄여주고 소비자에게는 적립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구로’ 이용자에게는 신규가입 쿠폰 5000원, 최대 10% 할인 구매한 행복페이로 결제 시 5% 추가할인과 결제금액의 0.5%의 마일리지 적립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재주문 시에는 재주문 쿠폰 2000원이 연말까지 주문건별로 무제한 지급되며 시범서비스 기간 중에는 더 많은 5000원 쿠폰으로 지급된다. 가맹점에게는 중개수수료 2%, 카드수수료 2.2%가 적용되고 매일 1회 가맹점주가 직접 자유롭게 광고할 수 있는 무료 광고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가맹점주들의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수수료는 실시간으로 정산하고 매출 50만 원까지는 중개수수료 면제 등 기존 배달앱보다 파격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지난 8월 5일 기준 ‘대구로’ 가맹점은 2500여 개다. 연말까지 5000개 이상의 가맹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대구형 배달앱 ‘대구로’에 주목하고 있는 것은, 현재 대기업 배달앱의 수수료가 점차 올라 지역 소상공인의 부담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골목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공공 배달앱의 도입이 불가피할 지경이 됐다.

‘대구로’ 의 성공적인 정착은 폭넓은 가맹점의 확보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이용에 달려 있다.

‘대구로’ 의 빠른 정착은 자연 민간 배달앱들과 경쟁체제를 이루게 되고 독점적 구조를 타파, 배달수수료가 낮아지는 요인이 된다는 측면에서 필요하다. 대구시와 시민들이 힘을 합치면 못할 이유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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