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박물관서 ‘울릉도·독도 특산식물’ 사진전
  • 허영국기자
독도박물관서 ‘울릉도·독도 특산식물’ 사진전
  • 허영국기자
  • 승인 2021.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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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울릉도·독도연구소
2004년 이후 연구한 식물들
내달 12일까지 전시로 선봬
동도상단부에 뿌리를 내린 식물 해국이 꽃을 피운 모습.
‘울릉도·독도 특산식물의 세계 자연 유산적 가치’를 주제로한 특산식물 사진전이 15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울릉군 독도박물관 로비에서 이어진다.

전시회 기간 경북대 울릉도·독도연구소에서 2004년 이후 울릉도와 독도를 드나들며 조사하고 연구한 다양한 식물들을 사진으로 올렸다.

이는 울릉도·독도의 생태학적 가치를 탐방객과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것.

울릉도와 독도는 해저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대양섬이며, 동해의 중심부에 위치해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해양성 기후를 보인다.

이러한 자연환경 속에 자란 울릉도의 식물들에 대한 조사는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 학자들에 의해 시작돼, 광복 후 한국인 학자들의 연구로 이어졌다.

가장 최근의 연구(양선규 등, 2015)에는 자생식물이 93과 313속 총 494종을 보고하고 있다. 이중 울릉도의 고유 식물은 33종으로 보고하고 있는데, 문헌에 기록된 고유종을 종합하면 51종이 된다. 고유종의 비율은 최근에 신종으로 보고된 울릉제비꽃, 우산마가목, 울릉솔송나무, 울릉바늘꽃, 울릉산마늘 등 발견으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독도 식물연구는 1949년 한국인 학자들에 의해 시작돼, 현재 약 60여 분류군의 식물들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독도에는 섬괴불나무, 섬기린초, 섬초롱꽃 등 3종의 특산식물과 초종용, 큰두루미꽃, 왕호장근 등의 희귀식물도 살고 있다. 특히 천연기념물 제538호 ‘독도 사철나무’는 동도 상단부에서 100년 넘게 자생하면서 독도를 지켜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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