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보다 더 많은 비가 며칠 퍼붓더니 포항에도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포항시 남구 대이동 포항시청 앞 골목길에는 오래전부터 칡넝쿨이 외줄 전선줄을 타고 길을 건너고 있다.
그 뜨거운 여름 폭염도 이겨내고 살아남은 칡넝쿨이 길을 넘어서자 가을 전령사인 귀뚜라미 소리가 포항의 저녁 골목길에 울려 퍼진다.
글/이한웅·사진/콘텐츠연구소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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