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선인 시문·기행문 모아
영덕군은 구전으로 이어져오던 달산면 옥계37경의 정확한 위치를 조사하고 옛 선인들이 남긴 시문과 기행문을 모아 옥계37경을 소개하는 ‘영덕 옥계 37경을 찾아서’를 최근 발간했다.
옥계계곡은 포항시 죽장면 상옥리 계곡과 청송군 주왕산면 계곡이 합쳐지는 곳으로 침수정 정자를 비롯 기암괴석과 폭포, 냇물이 어우러지고 주위를 팔각산, 바데산 등의 수려한 산세가 조화를 이뤄 예로부터 많은 묵객들이 탐방이 이어져 왔으며 천혜의 37경은 피서 및 관광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옥계계곡 일대는 지난 1983년 2월 15일 영일군 죽장면 하옥리 일부가 영덕군에 편입된 후 침수정 일대가 ‘경상북도 지방기념물 제45호’로 지정돼 관리 중이다.
이번 책자 자료조사는 옥계37경의 내용을 잘 아는 편집위원들이 일일이 일월봉, 부벽대, 천조, 구룡담, 향로봉, 촛대암, 선인굴 등의 현장을 확인하고 37경의 구성 및 소개와 함께 권렴의 옥계유록, 김종덕의 옥계유산록, 김노선의 동해유관록 등 옥계를 유람한 12종 글들의 한문 원문과 번역문들을 수록하고 있다.
최희찬 문화관광과장은 “지역의 숨은 향토 자연유산을 보존하고 관련 자료를 정비해 후대와 옥계계곡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려 웰니스 관광과 맑은공기특별시 영덕 홍보에 최선을 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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