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행 KTX 청원 오늘 마감, 포항 시민 저력 보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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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행 KTX 청원 오늘 마감, 포항 시민 저력 보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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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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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행 KTX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가 마감을 하루 앞둔 16일 오전 현재 18만 9000명을 돌파했다. 청원 채택까지는 겨우 1만 1000여명이 남아 있다. 이왕에 청원에 나섰으니 17일 하루 동안 참여를 독려해 포항시민들의 저력을 보여 줄 필요가 있다.

포항시민 등이 수서행 KTX를 원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국민 편익을 위해 출범했다는 수서 SRT 고속열차가 경부선과 호남선만을 운행하다보니 전라선과 경전선, 동해선 지역 600만명의 국민들은 고속철도를 타고 수서를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환승을 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SRT는 KTX보다 운임이 10% 싸다.

포항시민들이 서울 강남지역을 가기 위해서는 KTX 경주역이나 동대구역까지 가서 환승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1시간 이상을 허비해야 하는 불편이 있어 고속철도를 타는 이유가 그만큼 반감되는 것이다.

수서행 KTX는 포항시의회의 대정부 건의안에 이어 국민청원까지 성사되면 정부의 긍정적인 정책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청원요건을 채우지 못하고 주저앉을 경우 지금까지 참여한 19만여명의 포항시민들의 정성과 염원이 유실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수서역은 포항시민들로 봐서는 서울역보다 더 긴요하다. 서울과 경기남부 지역주민들의 수가 서울역을 생활권으로 하는 북부지역 주민 수 보다 더 많기 때문이다.

특히 포스코의 서울사무소의 위치가 강남에 있고 대형병원들도 대부분 강남에 위치해 포항시민들로서는 수서행 KTX가 더 생활에 밀접한 상황이다.

물론 이번 청원이 포항지역 노선인 동해선만 청원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철도노조가 KTX와 SRT의 통합을 염두에 두고 그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전라선과 경전선을 포함시켜 추진하고 있지만 노조라는 자체 거대조직이 나서고 있다는 것은 목적달성을 위해서는 천군만마가 된다.

이 청원에는 포스코와 계열사, 철강공단 업체 직원, 포스텍 교직원들의 참여가 절실하다. 평범함 시민들 보다 수서행 KTX가 생길 경우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청와대와 국토부도 수서행 KTX 개설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 기관을 KTX와 SRT, 둘로 분리한 이유가 국토부 관료들의 퇴직 후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라는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포항발 수서행 KTX가 개설돼야 한다. 일단, 범시민적인 참여로 20만명 청원요건을 갖춰 시민들의 저력을 보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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