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1515t급…140명 첫 승선
포항 밤 11시·울릉 낮 12시30분
포항 밤 11시·울릉 낮 12시30분
포항~울릉을 오가는 ‘뉴시다오펄호’(1만1515t)가 16일 취항했다.
첫 취항에 나선 뉴시다오펄호는 당초 밤 11시 포항 영일만항을 출항할 예정이었지만 제14호 태풍 ‘찬투’의 북상으로 출항시간을 낮 12시로 앞당겼다.
첫 출항에는 승객 140여명이 승선했으며, 승용차 등은 선적하지 못했다.
울릉크루즈 관계자는 “태풍 영향 등으로 승객들에게 예기치 못한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승용차 등 대형 화물 문제와 포항영일만항 건물에 임시로 사용하고 있는 매표소 등 승객 편의 시설 등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추석 귀향을 앞당겨 울릉도로 가기 위해 승선한 A(60)씨는 “파도가 좀 높아지면 섬 주민들의 발이 묶였었는데, 1만t이 넘는 초대형 여객선이 취항해 이제 한시름 덜게 됐다. 아무쪼록 안전하게 운항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7월에 건조된 뉴시다오펄호는 길이 170m, 폭 26m로 1200명의 승객과 7500t의 화물(컨테이너)을 실을 수 있다.
선사인 울릉크루즈 측은 포항 영일만항에서 매일 밤 11시, 울릉 사동항에서 낮 12시30분 각각 출항하며 소요시간은 약 6시간30분 걸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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