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정치를 막으려면
  • 경북도민일보
개그정치를 막으려면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21.09.26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현 정권을 교체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스스럼없이 “그렇다”라고 답한다. “왜 정권을 교체해야 하느냐?고 다시 묻는다면 답은 여러 가지일 것이다.

필자의 답은 주사파 세력에게 또 다시 정권을 맡길 수 없고, 이제 자유민주주의 정체성을 가진 세력이 국가를 이끌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야권의 정체성이 자유민주주의와 건강한 시장자본주의를 기본으로 하기 때문이다. 국민의 힘은 더불어 민주당의 내로남불과 위선, 그리고 독선을 배격한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그동안 보수정당의 지리멸렬로 19대 대선, 2018년 지방선거, 21대 총선 등 선거에서 연패하면서 좌파 20년 집권, 영구집권론이 나올 정도로 야권에게 미래희망은 보이지 않았다.

그런 와중에 문재인 좌파정권의 민낯을 드러낸 조국사건은 정국의 변곡점이었다. 집권세력은 조국수호로 맞섰다.

그들은 검찰개혁이라는 미명아래 윤석열 검찰을 갖은 방법을 동원하여 압박, 핍박, 겁박을 하였다. 하지만 윤석열 총장은 흔들리지 않고 헌법과 법이 정한 원칙에 따라 문재인 정권의 불법행위를 수사하였다.

그 결과 드루킹과 경남지사의 불법선거가 밝혀졌고, 충남지사, 서울시장, 부산시장 등의 여비서 성추문 사건으로 민주당 좌파정권의 민낯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추미애와 박범계로 이어진 전현직 법무부장관의 독선은 검찰을 정권의 주구(走狗)로 만들고자 하였다. 하지만 여론은 싸늘하기만 하다.

서울과 부산에서 치러진 보궐선거를 거치면서 자유우파, 보수진영의 단결과 중도층의 우클릭, 일부 좌파진보 인사들의 이탈로 정권교체의 희망이 보이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내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지금 대선후보 경선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그런데 이 시점에 느닷없이 조국수사 과잉을 문제 삼는 홍준표 후보는 대체 무슨 이유인가? 민주당정권에서 그렇게도 조국수사를 방해했는데 민주당 사람이란 말인가? 어이없게도 다름 아닌 야권 대선후보가 이런 주장을 펴고 있으니 한심할 따름이다.

그는 더 나아가 집권시 민주당인사를 국무총리고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바로 국민의 힘 대선경선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의 역선택을 노리는 것이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현 정권의 비리를 수사한 윤석열 후보를 달가워하지 않을 것은 뻔한 일이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국민들에게 공정과 상식의 상징으로 비치는 윤석열보다 홍준표가 본선에서 상대적으로 수월하다고 여겨서인지 일방적으로 지지를 몰아주는 것이다. 마침내 국민의 힘 경선 여론조사에서 홍준표 후보가 1위를 하는 왜곡된 조사결과가 나왔다는 전언이다.

이것은 정치가 아니고 개그이다.

이러한 왜곡된 경선결과를 막기 위해 경선룰을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했으나 이미 지난 일이다.

그래서 향후 2차 컷오프와 최종 후보선출 과정에서는 역선택이라는 불합리성이 제거되어야 할 것이다. 지지자들은 말로만 지지할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행동에 옮겨야 한다. 국민의 힘 당원이 되자. 그리하여 국민의 힘 대선 후보 선출에 적극 참여하자. 이미 당원이라면 정권교체를 확실하게 할 수 있는 윤석열 후보로 지지를 모으자고 감히 제안한다.

우리는 야권 후보를 위하여 국민의 힘 당원이 되어 우파보수 스스로의 힘으로 대통령 후보를 만들어 내야하는 숙명 앞에 놓여 있다. 실제 투표에서 유효표로 연결될 수 없는 역선택과 같은 정치개그 놀음으로 진정한 자유우파 후보를 제외시키려는 집권여당의 전략에 넘어가는 안 된다. 이것이 자유우파 국민이 ‘국민의 힘’ 당원이 되어야 하는 이유이다.

윤석열 후보는 온갖 탄압에도 흔들리지 않는 뚝심으로 법과 원칙에 충실하며 초지일관하는 후보이다.

그러나 작금의 상황은 과거 김대중 대통령보다 더 심한 정치적 탄압을 받고 있다. 여야를 떠나서 대권경쟁이 치열한 이때 본인과 가족을 수사의 대상으로 삼은 것 자체가 불량한 처사다.

정치세력 간 정쟁 중에 일방적으로 수사니 고소니 고발이니 하는 정치탄압에 국민들은 식상할 뿐이다. 물론 후보자 검증의 칼날은 언제나 선명하고 분명해야 한다. 우리는 이제 누구를 선택해야 하는지 분명히 알게 되었다. “국민 앞에서 숨지 않겠다”는 말에 참된 후보로서의 진심이 묻어난다.

우리의 선택이 우리의 미래를 결정한다. “정치적 무관심의 결과 자신보다 못한 사람의 통치를 받게 된다”는 플라톤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 김상진 세명대교수/법학박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어대윤 2021-09-27 09:54:41
보수는 무조건 윤석열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 이재명을 이길 상대는 윤석열밖에 없다! 정권교체 윤석열! 정권교체 윤석열!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