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민 모두가 에너지 걱정 없는 도시로 만든다
  • 정운홍기자
안동시민 모두가 에너지 걱정 없는 도시로 만든다
  • 정운홍기자
  • 승인 202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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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에너지 기본권’ 보장 위한 다양한 에너지 복지 정책
도시가스 공급시설 투자비 지원 등
안전·저렴한 연료 사용 지원 총력
농촌 LPG배관망 보급사업 추진
취약계층 에너지 바우처 지급 등
에너지 빈부격차 해소 위해 만전
안동시청 전경
취약계층 가스시설 지원 사업
안동시 농촌지역 LPG소형저장탱크보급사업
현대 사회에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 ‘에너지’는 필수 조건이다.

가정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고 휴식을 취하는 기본적 생활에도 에너지가 필요하다.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영위하는 냉방과 난방, TV시청, 휴대폰, 교통 등 에너지가 없는 생활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최근 ‘에너지 기본권’이라는 용어가 생겨났다. 국민의 기본적 권리를 뜻하는 ‘기본권’의 범주에 에너지가 필수 공공재로 추가된 것이다. 대한민국 현행법상 에너지 기본권이 법제화된 것은 아니지만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에서는 모든 국민이 보다 안전하고 저렴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회적 에너지 약자가 없도록 다양한 에너지 복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안동시는 인구 16만의 중소도시이지만 경상북도 도청을 품은 명실상부한 경상북도의 중심도시로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저렴한 에너지를 공급하는데 노력하는 한편 에너지 빈곤층이 없도록 다양한 에너지 복지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LNG

안동시는 지난 2012년 8월 LNG 도시가스 공급 시대의 막을 열고 모든 시민이 보다 안전하고 저렴한 연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1년 6월 기준 안동지역의 도시가스 공급률은 전체 64%로 전국 평균(83.8%)과 경북 평균(65.9%)에 비해 부족한 수준이지만 동 지역의 경우 82%의 높은 보급률을 보이고 있다.

시는 도시가스 보급률을 전국평균 수준까지 올리기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도시가스공급 권역 중 경제성이 부족한 단독주택지역과 도심 외곽, 택지개발지역의 경우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도시가스 사업자가 투자를 기피하고 이를 강행했을 경우 가스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해당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도시가스공급 민원 해소 및 주민 에너지복지 향상을 위해 도시가스 본관과 공급관 등의 공급시설 투자비를 지원해 가스요금 인상을 최소화하고 있다.

지난 2015년 풍산읍 지역에 4.3Km의 배관을 설치해 620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했고 2017년~2018년 남선~용상 725세대, 2019년부터 올해까지는 시내 지역 주택 밀집지역 3100여 세대가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민 에너지복지 향상 및 연료비 부담을 덜어줬다.

이와 더불어 공동주택에 비해 시설분담금의 부담이 커 도시가스를 공급받지 못하는 단독주택 밀집지역에 도시가스 공급관 등 설치를 지원해 올해까지 총 1859세대에 도시가스를 조기 공급했다.



△농촌마을 LPG배관망 보급사업

안동의 경우 서울특별시의 2.5배에 달하는 면적으로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농촌지역의 경우 도시가스 공급시설을 설치하기에 경제성이 떨어지는 등 도시가스의 공급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안동시는 지난 2016년부터 도심지역 LNG공급에 따른 농촌지역의 상대적 박탈감 해소와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에너지 취약계층의 취사 및 난방연료 사용 환경개선을 위한 ‘농촌마을 LPG배관망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LPG소형저장탱크와 각 가정으로 이어지는 배관망 및 내관, 보일러 등을 설치해 농촌지역 각 가정에 산재한 LPG개별용기의 일원화를 통한 가스 안전사고 예방과 연료비부담 완화를 도모하는 것은 물론 도시가스 수준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길안면과 임동, 예안, 와룡, 일직, 서후, 북후, 임동, 임하 등 13개 마을 731세대가 혜택을 받고 있다.



△안동시의 에너지복지사업

에너지가 누구에게나 공평한 것은 아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에는 폭염이 겨울에는 한파로 서민들의 삶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10년 평균 한파일수는 5.3일로 2000년대보다 15% 증가했다.

기후변화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도래하지만 이를 버텨낼 수 있는 조건은 평등하지 않다. 에너지 빈곤 문제는 취약계층의 기본권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

안동시는 이러한 에너지 빈부격차 해소를 위해 저소득층 등 에너지 취약계층에 에너지바우처를 지급해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유, LPG, 연탄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하절기의 경우 1인가구 7000원, 4인 이상 가구 1만5000원의 전기요금을 지원하고 동절기에는 1인가구 8만9500원, 4인 이상 가구 17만6000원까지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연탄, 등유, LPG 등의 에너지 사용료를 지원해 2015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2000~3000세대가 혜택을 받고 있다.

또 에너지 빈곤층 중 기름보일러를 사용하는 기초생활수급가구 중 한부모세대와 소년소녀세대의 기초에너지 이용보장 및 에너지 복지증진 향상을 위해 동절기 난방연료인 등유를 지원하고 있으며 아울러 저소득층 중 연탄을 사용하는 가구에 대한 난방비 부담 완화를 위한 ‘연탄바우처’ 사업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안동시는 에너지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복지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가스사고에 취약한 LPG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할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서민층가구의 가스시설을 개선해 가스사고 예방 및 서민생활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사업’은 지금까지 1만800여 세대의 시설을 개선했으며 이 밖에도 LPG사용시설 안전성 향상을 통한 가스사고 저감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LPG사용시설 안전점검사업도 추진해 매년 2000세대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한 에너지를 공급하고 이를 누구나 평등하게 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든 시민이 일상생활에 있어 에너지 사용에 대한 걱정이 없는 도시를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본 기사는 안동시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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