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독도에 관광객 다시 몰려온다
  • 허영국기자
울릉·독도에 관광객 다시 몰려온다
  • 허영국기자
  • 승인 202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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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18만 7830명 방문
전년 대비 30% 이상 ‘껑충’
청정관광지로 핫플 급부상
대형 카페리선 취항 손님 북적
지역 경제 점차 활기 되찾아
지난달 16일 대형 카페리선이 취항하면서 이용객들이 늘어나면서 울릉 관광업계가 점차 활기를 찾고 있다.

한동안 발길이 끓겼던 울릉·독도 관광객이 다시 돌아 오고 있다.

7일 울릉군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섬을 다녀간 방문객이 18만 7830명으로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4만 4266명보다 무려 4만 3564명(30.2%)이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방문객 17만 6151명보다도 1만명 이상 크게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울릉도 방문객은 코로나 여파로 전년 38만 6501명에 비해 반 토막이 났지만 올 한해동안 25만명 이상이 섬을 다녀갈 것으로 관광업계는 보고 있다.

이처럼 섬 방문객이 크게 증가한 것은 무엇보다도 울릉도가 청정관광지로 인식된 것이 어느정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달 16일부터 포항~울릉간 2만t급 대형 카페리선 ‘뉴시다오펄호’이 운항되면서 울릉 관광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 선박은 지난 6일까지 21일간 이 배를 이용한 울릉도 방문객은 9000여명에 이른다. 뉴시다오펄호는 최대 1200여 명의 승객을 태우고 승용차는 172대, 중·대형 화물차는 40~50대까지 실을 수 있다.

이 배는 높은 파도에도 운항이 가능해 사계절 운항이 가능하고 그동안 겨울철 기상 때문에 운항하지 못했던 울릉도 겨울 설국, 눈꽃 축제 등 각종 겨울철 행사도 볼 수 있게 돼 관광전반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실제 울릉군은 2007년 겨울철 눈 덮인 울릉도를 관광 상품화 하기위해 ‘눈꽃 축제’를 기획했지만, 해상 교통 등 문제로 2008년과 이듬해 딱 2번 열린 후 지금까지 열지 못했다.

올들어 섬 관광객이 늘면서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지역 경제도 점차 활기를 되찾는 분위기다. 최근 500여대에 달하는 울릉도 렌트카는 성수기 철 7~8월부터 수요객들의 예약이 늘고 음식점 상가들도 손님이 붐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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