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닮은 사람' 고현정 "복귀해서 행복…운명적으로 끌린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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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닮은 사람' 고현정 "복귀해서 행복…운명적으로 끌린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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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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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현정이 ‘너를 닮은 사람’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JTBC 새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극본 유보라/연출 임현욱)의제작발표회가 13일 오후2시 온라인으로 중계됐다.

임현욱 감독은 “‘너를 닮은 사람’은 처음에는 인연인줄 알았던 두 사람이 시간이 지나면서 악연이 되어가는 이야기이고 여기서 파생되는 주변인들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라며 “우리 드라마는 반전이 많기 때문에 본방송으로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또 임 감독은 고현정, 신현빈 캐스팅에 대해 “고현정 선배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가장 핫한 배우인 신현빈씨와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뻤다”면서 “꼭 연출하고 싶은 훌륭한 대본에 너무나 훌륭한 배우들이 같이 작업해주셔서 내가 생각한 것보다 300% 이상의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고현정이 화가이자 에세이 작가로 성공한 삶을 살고 있는 주인공 정희주 역을 맡았다.

고현정은 “복귀해서 너무 행복하다”며 “진부한 표현이기는 하지만 이 작품은 운명적으로 만났다”라고 했다. 이어 “몇 개의 작품이 있었는데 몸도 그렇고 컨디션이 좋지 않았을 때여서 이상하게 이 작품이 눈에 들어와서 한 번 읽어봤는데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드라마 지금이아니면 평생 못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내가 맡은 정희주는 불완전한 인물이고 좋은 기회가 찾아왔을 때 이걸 기회로 생각해서 잘 살아 보려고 했고 그럴 수 있는 환경도 되어 있다”며 “시청자들이 도입부를 보면 ‘뭐가 부족해서?’라고 할 수 있다”라고 했다.

이어 “정희주는 무모한 면도 있어서 내가 전략을 세우기가 어려운 캐릭터였기에 그냥 받아들이려고 했다”며 “연기할 때 캐릭터가 되어야 하는데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그냥 받아들였다”라고 설명했다.

‘너를 닮은 사람’은 아내와 엄마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와 그 여자와의 짧은 만남으로 제 인생의 조연이 되어버린 또 다른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13일 밤 10시30분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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